▶프로필
1980년 연세대학교 간호대학 졸업
1994년 연세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 취득
현 인하대학교 간호학과 교수
현 전문직여성 인천클럽 회장
현 노인간호학회 회장
현 인천시 치매센터협의회 회장
현 인천시 간호사회 부회장

오프닝.
여러분, 혹시 직장에서 지속적으로 창피를 주고, 업무까지 방해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그런 일로 마음이 상해 회사를 그만둘 생각까지 한 적도 있을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회사를 그만둬야 할 사람은 당신이 아니라 당신을 괴롭히는 `썩은 사과`입니다.

썩은 사과는 업무 생산성을 떨어뜨리고, 전체 조직을 병들게 하는 사람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썩은 사과가 방치되면 다른 사과까지 전부 못 먹게 된다고 합니다.

이 썩은 사과를 골라내는 일. 바로 조직의 ceo가 해야 하는 일이라고 합니다.
더 늦다가는 조직 전체가 무너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파워인터뷰에서는 전문직여성을 양성하고요. 여성들의 지위향상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는 전문직여성단체 이영휘 회장을 모시고 인터뷰를 꾸며 볼 예정입니다.

썩은사과를 대처하는 법도 함께 알아봅니다 ^^
파워인터뷰!! 저는 한영우입니다.

1.전문직여성단체는 어떤 곳입니까?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전문직여성단체는 영어로 Business & Professional Women의 약자를 따서 BPW라고 통상일컫어지는 단체로 여성의 전문적 능력과 지도자적 자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단체입니다. 전문직여성단체는 UN 경제사회이사회 1급 자문단체로 세계 100여개국의 회원국이 가입되어있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단체 중 하나입니다. 1930년에 창설된 세계연맹은 영국에 본부를 두고 있고, 현재 UN 및 UN의 부속기관인 UNESCO, WHO, ILO 등에 20여명의 대표를 파견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1968년에 외교통상부 소속의 비영리사단법인으로 한국연맹이 창설 되었고, 현재 전국적으로 25개의 클럽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중 우리 인천클럽은 24번째 창설된 곳입니다.

2.어떻게 가입을 할 수 있을까요?
교육, 문화, 경제, 법조계 등 인천에서 전문직종에 활동하고 있는 여성이면 회원의 추천을 받아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십니다. 만일 가입하려는 여성의 나이가 35세 이하일 경우에는 Young BPW로서 활동을 하게 됩니다.

3.그동안 어떤 활동을 펼치셨나요?
인천클럽이 탄생한 것은 2006년도로 그리 길지 않은 세월인데요. 그동안 클럽의 목적에 부합하는 정말 많은 일을 해 왔다고 자부합니다. 중요하게 진행하였던 몇가지만 추려 소개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차세대 여성리더를 육성하기 위한 사업에 대해 소개를 하겠습니다. 국내의 여학생과 유학생으로 한국에 온 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데요. 국내의 경우 클럽회원들이 여고를 방문하여 여고생을 대상으로 꾸준히 특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꿈을 갖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꿈을 어떻게 이룰 수 있는가를 아는 것도 중요하지요. 이러한 특강을 통해 학생들이 꿈을 어떻게 이룰 수 있는가를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유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사업은 멘토링 사업인데요. 우리나라가 이제는 도움을 받았던 나라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나라로 발전하지 않습니까. 이러한 맥락에서 외국에서 한국으로 유학을 온 여자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모임이나 특강 등에 같이 참여하는 것 뿐 아니라 멘토와 연결하여 여성으로서의 리더쉽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가 기대하는 것은 그들이 자신의 나라로 돌아가서 그 나라의 여성리더로서 활동하면서 자신의 나라발전에 기여하고, 또한 이러한 인연을 계기로 한국과 외국과의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차세대 리더가 잘 육성될 수 있도록 격려하기 위해 매년 옥션을 진행하여 얻는 수익금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네트워크을 통한 친선도모와 더불어 회원들의 자질향상을 위한 노력도 아울러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클럽에서는 연변대학의 여성연구센터와 일본 BPW 나가사키클럽과 MOU를 맺고 여성문제에 대한 포럼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습니다. 포럼의 주요 논제는 사회를 발전시키고, 여성의 역량을 증진시키기 위해 어떠한 노력이 요구되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연변과는 벌써 3차례의 포럼을 진행하였네요. 연변의 경우 여성의 한국진출로 인한 가족 간의 문제가 심각하여 이와 관련한 내용이 많이 다루어졌었고, 일본 나가사키 클럽의 경우에는 우리나라 여성의 정치활동 등에 많은 관심을 갖고 벤치마킹하려고 노력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인천의 문화와 예술 활동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인천클럽에서는 두 차례에 걸쳐 여성을 주제로 한국을 비롯한 이태리, 독일, 스페인 등과 함께 국제 단편영화제와 사진 작가 전을 개최하였습니다. 올해의 경우에는 부평아트센터에서 아름다운 7월의 협주곡이라는 테마로 음악회를 개최하기도 하였답니다. 보통 외국에서도 보면 바다를 끼고 있는 도시에서 여름에 코스트 음악페스티벌을 개최하여 지역주민과 함께 여름날을 즐기게 되는데 인천 또한 서해라는 큰 바다를 끼고 있는 도시로 이러한 분위기를 만들어 보자는 의미에서 시도를 해 보았고, 당일 많은 주민들이 참석하시어 음악회를 즐겼다고 생각합니다.

4.현재 인천여성경제인연합회, 한국여성 CEO협회 등 여성 단체들이 많은데요. 이들 단체와 다른 점은 무엇입니까?
가장 큰 차이점은 단체를 구성하고 있는 회원들의 활동분야가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이해하고 있기로는 여성경제인연합회와 여성 CEO협회 등은 주로 여성으로서 사회에서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 클럽의 경우에는 물론 경제분야에서 CEO의 역할을 하고 있는 분들도 계시지만 일부에 해당되고 교육, 의료, 문화, 법조계 등 다양한 사회 전문직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으로 구성되어 있어 활동과 교류의 폭이 훨씬 넓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5.회원들이 인천 여경협 등에서도 함께 활동하는 것 같은데요.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회원들이 일부 함께 활동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성 경제인으로서 필요한 부분이기도 할 것 같구요.

6.다른 협회들과 교류하는 것 등이 있습니까? 꼭 여성단체가 아니어도 전경련 등과 함께 일을 하는 것 같은데요.
공식적인 교류는 없지만 우리클럽에서 행사를 진행할 때 초대장을 보내 함께 행사에 참여하는 일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차세대 여성리더 육성을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진행되었던 옥션과 바자회 등에 좋은 일에 함께 하고자 초대를 하였고, 또한 기꺼이 행사에 동참을 해 주시고 있습니다.

7.네. 전문직여성단체 활동을 하면서 변화된 것은 무엇입니까?
사고의 폭이 더 넓어졌다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학교에 속해 있다 보니 주로 학회 등 학문의 발전과 교육에 관련한 일에 많은 관심을 갖고 활동하였고, 간호학을 전공하다 보니 주로 여성들만이 활동하는 곳에서 생활하게 되어 미처 양성사회에서의 여성의 위치에 대한 고민을 크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전문직 여성 인천클럽에서 활동하면서 양성사회에서의 여성의 역할, 지역사회에서의 여성의 역량강화를 위한 활동, 차세대 여성리더 등 여성문제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8.인천지역 여성들의 능력을 많이 활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이끌어야 되는 것입니까?
노하우를 알려주세요.
우리나라가 이렇게 오늘날 발전하게 된 밑바탕에 가장 큰 공헌을 한 것은 열성적인 엄마의 교육열이라고 합니다. 우리 인천여성들의 능력을 많이 활용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해당 직종분야에 맞는 능력을 갖추기 위한 교육투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천시에서 평생교육차원에서 시민을 위하여 이 부분과 관련된 예산이 세워지길 희망합니다.

차세대 교육을 위해서도 필요하고 다양한 여성역량을 키워나가는 데도 여러 부분의 교육의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다른 얘기처럼 들릴 지 모르지만 우리 인천시는 광역시임에도 불구하고 여성과 관련하여 정책을 기획하고 제안하는 여성정책센터도 없어 아쉬움이 많습니다.

여성들의 잠재력 개발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발굴하는 전문기관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0.여성들이 결혼을 한 후에 아무래도 육아 문제 등으로 회사를 그만두기도 하는 데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근본적인 문제는 무엇입니까?
간단한 원리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회사를 근무하면서 얻는 수입금이 육아를 위해 투자해야할 비용에 비해 크게 이득이 없고, 더구나 아이를 맡길 수 있는 탁아시설이 적절치 않다면 굳이 회사를 다닐 필요성을 느끼지 않을 것입니다. 아이를 위탁하려면 한 사람의 월급이 모두 투자되어야 하는 상황에서 구태여 직장 다니는 것을 고집할 엄마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우리나라도 탁아에 대한 적절한 비용책정과 더불어 생후 2-3개월된 아이도 맡아 줄 수있는 직장내 탁아시설이 많이 만들어져야 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지방에서 올라와 생활하는 경우에는 급한 경우 아무곳에도 아이를 맡길 수 없어 결국 직장생활을 그만두는 경우도 볼 수 있었습니다.

11.회장님께서도 현재 인하대학교 간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신데.. 실질적으로 육아와 일 모두를 돌보기란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회장님께서는 어떻게 하셨습니까?
양쪽 일을 모두 다 잘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가능한 최선을 다하기 위해 항상 스위치 온, 오프를 잘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직장에 있을 때에는 직장일에 최선을 다하고, 가정으로 돌아갔을 때에는 집안일을 최선을 다하고자 노력을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시어머니와 함께 생활을 하면서 어머니가 많은 도움을 주셨기 때문에 어찌 보면 육아부분에서는 축복을 받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12. 실제로 전문직 여성들이 지역사회 활동을 하면 도움이 되는 것은 무엇입니까?
-시간이 많이 뺏긴다고 생각할 것 같은데요.
봉사하시는 분들 말씀 들어보면 내가 도움을 드린 것 보다 그들이 나에게 준 보람이 더 큰 선물이라고 말씀하시잖아요. 똑같은 것 같습니다. 시간을 투자한 만큼의 행복이 반드시 있더라구요. 지역사회에서의 인정을 받는 다는 느낌. 내가 이 사회 발전을 위해 후배 여성들에게 어떠한 input을 주고 있다는 만족감 그러한 것들 때문에 결코 활동하는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된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13.화제를 돌려보죠. 이영휘 회장께서는 현재 인하대학교 간호학과 교수신데요. 요즘 학생들은 어떻습니까. 공부를 많이 하죠?
우리 때와는 사뭇다른 것 같습니다. 요새는 성적을 상대평가를 하기 때문에 서로 좋은 학점을 얻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더라구요. 그런데 학과 공부만 열심히 한다고 취업이 쉬운 것도 아니고, 영어도 준비해야 하고, 봉사활동도 열심히 해야 하고, 취업관련 경력도 쌓아야 하고.... 이만 저만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우스게소리로 내가 옛날에 태어나길 천만 다행이라고 합니다.

14.매년 의료기술이 발전할 때마다 새롭게 공부해야 할 것도 많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준비하고 계십니까?
제 경우에는 학생들의 현장실습지도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현장에서 변화된 부분을 직접 확인하는 경우가 있고, 인터넷 등을 이용하여 준비를 하게 됩니다. 특히 미국의 국가 건강연구소(NIH)에서 운영하는 홈페이지는 자세하고 편리하게 자료 정리가 잘 되어 잇어 애용하고 잇습니다.

15. 현재 노인간호학회장을 맡고 계시고, 인천지역에서 가장 먼저 치매주간보호사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노인의 치매에 대한 문제는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치매는 옛날에는 노망이라고 하면서 노인이 되면 누구나 걸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치매라는 질환이 나이가 많아짐에 따라 발생률이 증가하는 것은 사실이나 노인이라고 반드시 걸리는 질환은 아닙니다. 본인의 의지에 의해 발생하는 것도 아니지만, 일단 발병하게 되면 완치가 어렵고 증상이 심해지면서 계속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지만 생활이 가능하게 됩니다. 그러한 면에서 가족들이 갖는 고통이 심하시지요.

그래서 치매노인의 증상악화를 예방하고 가족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주간보호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주간보호사업의 가장 큰 강점은 노인이 완전히 시설로 생활환경을 옮기는 것이 아니고, 가정에 근간을 두고 진행된다는 점에서 치매노인은 환경 변화에 따른 스트레스가 적을 수 있다는 것이고, 가족입장에서는 휴식시간을 가질 수 있고, 시설 입소시 가질 수 있는 죄책감을 덜 느낄 수 있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국가차원에서도 가정과 사회가 책임을 나누고, 시설을 많이 짓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잇습니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이러한 사업을 활성화 시키는 것에 초점을 두고 진행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시설 수를 증가시키기 보다는 주간보호사업 등을 확장하여 운영하는 것이 좋은 해결방안이라고 생각됩니다.

17.전문직여성협회에서도 차세대 여성들을 잘 키우기 위해 하는 일이 있습니까?
우선 차세대 여성리더를 육성하기 위한 사업에 대해 소개를 하겠습니다. 국내의 여학생과 유학생으로 한국에 온 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데요. 국내의 경우 클럽회원들이 여고를 방문하여 여고생을 대상으로 꾸준히 특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꿈을 갖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꿈을 어떻게 이룰 수 있는가를 아는 것도 중요하지요. 이러한 특강을 통해 학생들이 꿈을 어떻게 이룰 수 있는가를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유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사업은 멘토링 사업인데요. 우리나라가 이제는 도움을 받았던 나라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나라로 발전하지 않습니까. 이러한 맥락에서 외국에서 한국으로 유학을 온 여자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모임이나 특강 등에 같이 참여하는 것 뿐 아니라 멘토와 연결하여 여성으로서의 리더쉽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가 기대하는 것은 그들이 자신의 나라로 돌아가서 그 나라의 여성리더로서 활동하면서 자신의 나라발전에 기여하고, 또한 이러한 인연을 계기로 한국과 외국과의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차세대 리더가 잘 육성될 수 있도록 격려하기 위해 매년 옥션을 진행하여 얻는 수익금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18.제4회 전문직여성협회장이 되셨습니다. 협회의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입니까?
협회의 앞으로의 계획은 차세대 여성리더 육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고요, 최근 다문화 가정에서의 여성의 어려움이 많은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클럽 회원들의 역량을 바탕으로 이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상담사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국제교류를 진행하여 세계 속에서의 BPW회원들간의 교류를 증진시키고 리더로서의 역량을 증진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그밖에도 인천 지역사회와 여성의 발전을 위한 사업에 적극 참여할 예정입니다.

19.사회에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 여성들에게 조언이 되는 말씀 부탁드립니다.
스티브잡스는 stay hungry, stay foolish라는 유명한 말을 하였습니다. 어떠한 일에 대해 성공하려면 그만큼 바보스럽게 메달리고 열정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학교나 가정에서 보호만 받던 사람이 사회를 나가게 되면 여러 가지 도전에 맞닥뜨릴 것입니다. 저는 그러한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성장을 하려면 그만큼의 고통이 따르게 마련이지요. 현재의 일이 어렵고 힘들다고 그만두면 더 이상의 발전은 없다고 봅니다. 간호학의 유명한 이론가 중 한 사람인 Patritia Bener라는 사람이 초보자에서부터 숙련가까지 라는 책을 썼습니다. 그 책에서도 숙련가가 되려면 적어도 같은 분야의 일을 5년 이상하라고 하였습니다. 어떠한 일을 하던 본인이 남에게 인정받을 위치가 되려면 적어도 그 분야에서 5년 이상을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남이 무엇이라고 하던 나를 사랑하기 위해서 내가 발전하기 위해서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꾸준히 노력하라고 이야기 해 주고 싶습니다.

20. 마지막으로 회장님의 꿈은 무엇입니까?
제 꿈은 교수로서 훗날 제자들에게 훌륭한 스승을 두었다고 인정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고, 퇴직을 하게 되면 노인들이 하루하루를 숙제처럼 죽음에 다가가기 위해 생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루하루 축제처럼 즐기는 삶을 살 수 있도록하는 사업을 펼쳐나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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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전문직여성 인천클럽은 제뉴어리이다. 제뉴어리는 ‘문의 신’으로 1월을 뜻하는데요. 이 문은 두 개의 얼굴을 갖고 있는데 하나의 얼굴은 지난 해를 바라보며 낳익음과 익숙함을 바라보고 있지만 다른 하나의 얼굴은 새로움을 다짐하고 계획하는 문을 향해 있습니다. 처음 인천클럽을 창설할 당시 총무를 맡아 진행해 오다 보니 낳익음과 익숙함이 제게 있지만 이제 회장직을 맡아 앞으로 새로운 일을 계획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책임감을 갖게 됩니다.

나에게 가족은 고마운 존재이다. 항상 사회활동을 하다 보니 며느리로서, 부인으로서, 엄마로서 부족한 점이 많았을텐데 어머니는 저를 항상 아껴 주시고, 남편은 항상 많은 지지와 더불어 자랑스런 부인으로 생각해 주며, 또한 스스로 알아서 사회에서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해 낼 수 있는 자녀로서 성장해 준 가족들이 너무 고마울 뿐이다.

함께 이야기 나눠보다 보니 벌써 마쳐야 할 시간입니다.
이영휘 전문직여성협회 이영휘 회장님, 시간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