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 개나리, 진달래, 벚꽃까지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리며
봄을 알리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벚꽃 개화시기인 3월말 4월초에는
꽃 축제와 다채로운 행사들로 여행 수요가 많아지는 시기인데요.
올해는 엔저효과까지 더해져 국내를 벗어나
일본으로 떠나는 여행객들도 늘었다고 합니다.
듣기 만해도 설레는 여행!
오늘 라디오 책방은 ‘여행’에 대한 이야기로 꾸며볼까 합니다.
'여행'은 팍팍한 삶 속에서 잠시나마 쉴 수 있는 휴가이기도 하고,
때론 성장하는 과정에서 좀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는 방법으로 권고되기
도 합니다. 아이에게 좋은 경험을 시켜주고 싶은 부모들은 한번쯤은
아이와 함께 여행을 하고, 인생을 이야기하는 로망이 생기기도 하지요.
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인데요..
오늘 초대 손님은 이 로망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분입니다.
어린 아들과 함께 25개국을 여행을 다니며,
따뜻한 여행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 오소희 작가인데요.
올 초 출간된 4번째 여행기 ‘남미 여행에세이’는 어떤 책일지,
아이와 함께한 즐거운 여행이야기까지 모두 들려드리겠습니다.
살까 말까 망설이는 물건이 있으면 사지 말아야 하지만
갈까 말까 망설이는 여행이 있으면 가보라고 합니다.
여행은 노는것이 아니고, 놀면서 배우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인생을 바꿀만한 경험으로
여행을 권하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때로는 망설임 없이 일단 저질러 보는 것도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