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순서는 라디오 책방이 추천하는 책을 소개해드리는 시간입니다.

요즘 과학과 의학 기술이 발전하면서 100세 시대를 이야기하는 것이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데요.

평균 수명은 길어졌지만 정년은 점점 줄어들어 그 즈음의 노년은

특별한 일 없이 여가를 즐기는 게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이 나이가, 그리고 이 나이를 산다는 것이 까마득하지만

아주 멀게만 느껴지지 않는 것은 바로 우리 주변에도 100세를 바라보는

80대, 90대들이 많기 때문이지 않나 싶은데요.

80대의 나이에 아흔을 바라보며 쓴 에세이는 원초적인 질문에 대한

답과 인생의 풍파를 모두 겪은 지혜가 모두 담겼을 것 같은데요.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인문학 석학이자 어른이었던 고 김열규 교수가

세상과 이별하기 전, 유작이 된 남겨놓은 글에서 인문학자로서

그리고 자연인으로서 삶의 궁극적인 물음에 답한 책이 나왔다고 합니다.

라디오 책방, 오늘의 추천 책은 고 김열규 교수의 <아흔 즈음에>입니다.

고 김열규 교수님을 오랫동안 모시면서 사제지간의 인연을 쌓아 오신

곽진석 교수님과 전화로 인터뷰 나눠보겠습니다.

*초대손님 인터뷰 <엄마 일단 가고 봅시다 / 태원준 저자>

부모님에게는 항상 효도하고 싶고, 최고의 기억을 만들어 주고 싶은

마음은 자식이라면 당연한 것이겠지요?

특히 부모님의 환갑을 앞둔 분들이라면

누구나 특별한 선물을 해드리고 싶을 겁니다.

그런데 여기..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방법으로

예순의 어머니의 환갑선물을 해드린 분이 있습니다.

평생 가게를 운영하며 국내 여행도 제대로 가보지 못한 어머니를 위해

아들은 환갑잔치가 아닌 뜻밖의 배낭여행을 제안하는데요.

어머니 역시 예순의 나이로 선뜻 배낭여행에 나서기가

쉽지만은 않았을 것 같은데..

과연 이 둘의 여행은 어땠을까요?

서른 살의 아들과 환갑잔치 대신 배낭을 짊어지고 떠난 예순의 어머니의

300일간의 여행기! <엄마 일단 가고 봅시다><엄마 결국은 해피엔딩 이야>를

소개해 드립니다.

책의 저자인 아들 태원준 작가를 모시고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