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 1)

요즘 남편하고 저녁을 먹을 때 늘 반주를 한 잔씩 먹곤 하는데요.

맥주만 먹기엔 배가 부르고

소주만 먹기에는 금방 취할 것만 같아서 우린 요즘 늘 소맥을 즐겨먹습니다.

한두 잔 먹어도 알딸딸한 취기가 금방 올라오고

적당히 배도 부르고 먹기 좋더라고요.

그런데 요즘 주변에서 그런 말을 하더라고요.

맥주만 마신다거나 소주만 마시는 것보다 이렇게 혼합해서 먹으면

속도 더 좋지 않다고요.

당연한 이치인 것 같은데.. 요즘 소맥에 빠진 저에게 좀 속 안 쓰릴 방법이

없을까 해서 이렇게 우리 식구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요.

적당히 먹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겠지만..

뭐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사연 2)

소주와 맥주 사이에 또 궁합이 딱 떨어지는 게 있습니다.

바로 콜라인데요.

콜라까지 섞으면 흔히 고진감래라고 하죠.

콜라까지 섞어놓으면 달달한 것이 더 맛있더라고요.

그런데 이렇게 콜라를 섞으면 더 금방 취하지 않을까요?

 

사연 3)

소맥이라 하면 흔히 폭탄주라고들 합니다.

다 같이 회식하는 자리에서 흔히 첫 잔은 소맥을 권하는 상사님들이 많으신데요.

정말이지 술을 잘 먹지 못하는 저에게 있어

이 소맥은 완전 폭탄과도 같습니다.

소맥을 정중하게 거절하는 방법,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