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신랑이랑 대판 했어요

글쎄 쉬는날..제 핸드폰이 보이질 않아서 찾다가 신랑핸드폰으로 전화를 해야 찾을수 있을거 같아서 신랑 핸드폰을 찾아 전화를 연결하려고 하자 밧데리가 없어 꺼지지 모에요

그래서 밧데리 바꾸려고 빼자..아니 왠 여자 사진이 얌전히 들어 있지 모에요

그래서 별거 아니려니생각하면서  그냥 바꾸고나서 제 전화기를 찾자..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한 생각이 들더군요..그래서 자는 신랑을 깨워 물어보자..어엉 친한 아는 사장 사진인데 성형전 사진아라 놀려먹으려고 가지고 있다가 자기도 거기다 놓은걸 깜빡했다면서 ..별거 아니라고 하더군요..제가 아는 신랑 성품은 절대 그런일이 없는데~ 신기하게도 여자 사진이 딱 나오니 본인도 어이없어하면서 할말이 없나봐요~그게 시발점이 되서..싸우다가 결국은 목소리가 커지고 대화도 하기 싫더군요..믿는 도끼에 발등찍힌 느낌이랄까요~신랑은 속상한지 가게로 나가고..저는 집에서 매운 치킨시켜서 맥주 마시면서 이해를 하려고 노력을 하는데 도무지 이해가 되질 않더군요..그것도 본인보다 나이많은 여자 사진..을  보관하고 있음 오해 하지 않을 마누라가 누가 있겠어요?아무리 생각해도 도무지 이해가 안되서..술만 퍼다 잤답니다..하루가 지나니 맘만 답답하고..밤새 신랑의 미안하다는 메세지를 보고도 맘은 잘 풀리질 않아서..고민고민 하다가..신랑을 믿어 보려고 합니다..오해할만한 원인을 제공했지만 신랑말을 믿을려구요..

이런 황당하고 어이없는 상황도 생기게 되더군요~속상하고 기분도 나쁩니다 ...내가 안풀면 누가 풀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