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인터뷰
‘모세종교수가 만난 사람들’

진 행 : 모세종 / P D : 김주현 / 작 가 : 김유리
출연자 : 뮤지컬 요덕스토리 정성산 감독

<프로필>

1969년 북한에서 출생해 교육부 장관까지 지낸 할아버지와 당 간부인 아버지
아래에서 자랐다. 평양연극영화대학을 졸업한 뒤 러시아 국립영화대학으로
유학을 다녀왔다. 남부러울 것 없던 그는 어느날 남한 방송을 즐겨 듣던 사실이
탄로나 정치범 수용소에 수감 된 뒤 탈북했다. 동국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했고
태흥영화사에 입사, 임권택 감독의 <창> 연출부를 거쳐 <쉬리> <실미도>
<공동경비구역JSA> 등의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했다. 북한 관련 영화의 자문을
도맡아 했다. KBS 공채 작가로 입사, <진달래꽃 필 때까지> 등을 썼고, 코미디
프로그램 <인민국 동작그만>에 개그맨으로 출연키도 했다. 개그맨 출연은
‘동포를 팔아먹는 것 같아’ 이내 그만뒀다.
영화 '량강도 아이들'로 정식 영화감독 데뷔를 했고, 북한의 정치범수용소인
요덕수용소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뮤지컬 요덕스토리를 제작해 이후 각계각층의
주목을 받으며 2013 월드투어를 앞두고 있다.

<오프닝>

모세종 안녕하십니까? 파워인터뷰 ‘모세종교수가 만난 사람들!’
인하대학교 모세종입니다.

모세종 모든 예술인들에게는 화려하고 멋진 삶의 이면에는 우리가 알지 못했던
외로움과 고뇌, 창작을 위한 노력의 시간들이 있습니다.
좋아하는 예술에 열중하는 것이 앞날을 보장해주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소신껏 자기 주관을 가지고 예술 활동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특히나 탈북자로서 가족과 떨어져 낯선 환경에서
예술인으로 창작활동을 한다는 것은 더욱 쉽지 않은 일 일텐데
북한 동포들의 안타까운 실상을 알리는 작품들을 만들어 세상에 알리고
있는 분이 있습니다. 왜 그렇게 오랫동안 그 쉽지 않은 길을 지켜가고 있는지 잠시 후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라디오 브릿지1>

모세종 네, 파워인터뷰 ‘모세종교수가 만난 사람들’ 시작하겠습니다.

모세종 오늘의 출연자는 북한의 실상을 다룬 뮤지컬과 영화를 제작하시며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오고 계시는 정성산 감독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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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 인사와 소개>

모세종 안녕하십니까!
먼저 경인방송 청취자 분들께 인사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모세종 그동안 대표작인 요덕스토리를 비롯해 뮤지컬과 영화를 제작하시며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오셨습니다. 최근에는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요덕스토리 >

모세종 감독님의 대표작인 요덕스토리로 먼저 시작하겠습니다. 요덕스토리는
북한의 정치범수용소인 요덕수용소를 배경으로 애절한 사랑이야기가
담긴 한국의 대표 창작뮤지컬입니다. 정확히 어떤 내용인가요?
잘 모르실 청취자분들을 위해 간단한 내용설명 부탁드립니다.

모세종 요덕스토리를 만들게 된 남다른 이유가 있다고 하던데
어떤 계기로 기획하게 되셨습니까?

모세종 2006년 초연 당시 많은 사람들이 정치적인 이유로 후원을 꺼리고,
협박도 받고, 자금의 압박도 받았다고 들었습니다.
초반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하던데 상황이 어땠습니까?

모세종 그 이후에 10억이라는 정부의 지원을 받을 만큼 요덕스토리에 대한
시선과 대우가 달라졌는데 그 이유가 무엇이었습니까?

모세종 요덕스토리는 감독님의 자전적 이야기라 더욱 주목받는지도 모르겠습니 다. 아버지의 죽음이 계기도 되었고 요덕스토리라는 작품이 감독님에게 는 남다른 의미일텐데요. 관객들과 주변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모세종 요덕스토리는 한국판 레미제라블로 평가받으며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 고 2013년 월드투어를 앞두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 는데 어떤 계획이 있습니까?


<영화>

모세종 평양과 모스크바에서 각각 영화연출을 전공하셨고, 동국대학에서도 연극 영화 전공을 하셨습니다. 이후 쭉 이쪽분야에서 활동을 하고 계시는데 영화는 언제부터 관심을 갖게 되셨습니까?

모세종 북한의 영화와 우리나라 영화는 어떤 점들이 다릅니까?

모세종 영화 쉬리, 공동경비구역JSA, 실미도 등의 제작과정에 참여했고 영화
`량강도 아이들'로 정식 영화감독 데뷔를 하셨는데 활동들을 해오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습니까?

모세종 천만관객을 돌파한 영화도 꾸준히 나오고 영화 수출도 잘 이뤄지는 등 영화산업은 커지고 있는데 제작진들의 대우나 급여에서는 아직 만족할 수준이 아니라고 합니다. 감독님께서 겪어본 우리나라의 영화 제작 환경 은 어떻던가요?

모세종 영화업계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 개선해야 할 점이나 바라는 점이 있 다면 무엇입니까?


<북한 관련>

모세종 북한의 핵 연구문제로 남북관계가 좋지 않은데 감독님께서는 이 상황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모세종 감독님은 앞으로도 작품을 통해서 북한의 상황과 인권에 대해 알리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하셨는데요. 요즘 북한의 인권상황은 어떻습니까? 좀 나아졌나요?

모세종 북한의 인권개선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떤 것들이 필요합니까?


< 마무리, 개인질문 >

모세종 앞으로도 작품을 통해서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하셨는데
차기작으로는 어떤 작품을 구상중이십니까?


모세종 타 방송사에서 북한의 생활을 전달하는 패널로써도 활동하고 계시는데 감독님은 남북한의 문화 차이 때문에 있었던 에피소드 같은 것이 없었 나요?

모세종 다른 가족들과는 연락이 닿습니까? 가족들의 안부는 듣고 계신지요.

모세종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입니까?

모세종 마지막으로 인천시민들과 경인방송 청취자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부 탁드립니다.
<클로징>

모세종 네, 오늘 파워인터뷰!
뮤지컬 요덕스토리의 정성산 감독님과 함께 했습니다.

스스로 다른 어떤 일보다 가치 있는 일이라고 판단했으면
누구도 그 길을 막을 수 없을 것입니다.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작품으로 북한 주민들의 실상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계신만큼 북한주민들이 상황이 나아지길 바래봅니다.
이제는 탈북 감독이 아닌 흥행감독으로 불리시길 바라며
파워인터뷰도 정성산 감독님의 활동을 응원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파워인터뷰 '모세종교수가 만난 사람들'
모세종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