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인터뷰
‘모세종교수가 만난 사람들’
진 행 : 모세종 / P D : 김주현 / 작 가 : 김유리
출연자 : 정동영 민주당 상임고문

<오프닝>

모세종 안녕하십니까? 파워인터뷰 ‘모세종교수가 만난 사람들!’
인하대학교 모세종입니다.

모세종 6.25 정전협정 60주년을 맞았습니다.
6년만의 남북회담이 이뤄지는가 싶더니 결국 무산되고, 개성공단 폐쇄와
북핵문제로 이어지는 남북관계는 여전히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에 앞서, 민족의 염원인 통일만이
한국의 미래라는 점을 생각하여, 중단 없는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야만
할 것입니다.
오늘은 남북문제를 직접 진두지휘하셨고, 남북문제와 관련된 외교통일
문제에 정통하신 분을 모시고, 남북관계의 현안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해 말씀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라디오 브릿지1>

모세종 네, 파워인터뷰 ‘모세종교수가 만난 사람들’
오늘은 참여정부시절 통일부장관을 역임하시고, 당시 집권여당의 대표,
나아가 대통령후보를 지내셨던, 정동영 현 민주당 상임고문 모셨습니다.

<도입 인사와 소개>

모세종 안녕하십니까!

정동영 안녕하세요!

모세종 바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렇게 경인방송에 출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경인방송 청취자 분들께 인사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모세종 최근에는 주로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시는가요? (대륙으로 가는길)

<남북 회담과 북핵문제>

모세종 올해로 정전협정 6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남다른 소회가 있으신지요?

모세종 남북 장관급 회담이 대표의 ‘격’ 논란으로 결국 무산이 됐는데
정동영고문께서는 최근 이런 상황을 어떻게 보셨습니까?

모세종 실제로 통일부장관 재임시절에 장관급회담을 비롯하여 많은 회담을
해보셨을 텐데,,, 참석자들에게 회담내용을 협의하여 결정할 만한 권한이
주어지는 겁니까? 회담이라는 것이 ‘급이나 격’을 무시할 수 없는 것이 겠지만, 양 정상이나 정부의 지시를 수행하는 것이 아니냐, 그렇다면,
누가 대표로 나오든 통치권자의 권한을 위임받아 하는 것일 텐데,
너무 형식에만 얽매이는 것은 좀 그렇지 않느냐하는 의견도 있는데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모세종 격을 따지고 원칙을 지킨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했다는데,
회담을 성사시켜 한반도 평화에 어떤 도움을 줄 것인지가 더 중요한 것 아니냐 하는 이야기도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모세종 회담이 무산되고 며칠 뒤 북미회담을 제안했고, 최근에는 김계관 외상이 중국을 방문하여 북중회담을 하고, 유엔주재 북한대사는 기자회견을
하는 등, 북한이 계속 주변국들과 대화를 시도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모세종 회담이 무산된 만큼 타협책을 찾아야 할 텐데, 한·중 정상회담이 또 하나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는 예상인데, 어떻게 전망 하십니까?

모세종 북한문제의 가장 큰 변수는 북핵문제일 텐데, 북한은 예전에 핵포기를 선언하기도 하고, 2007년에는 영변의 냉각탑을 파괴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핵무력화를 김정은 시대의 새 노선으로 천명했습니다.
이렇게 바뀐 이유와, 향후 북핵문제를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 건지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모세종 어떻게 하면 한반도문제를 당사자들이 주도적으로 해결해나갈 수 있게 되겠습니까? 언제까지 한국의 문제가 타국에 의해 결정돼야 하는 건지,
세계 10대 경제대국이 되었는데도 변화가 없어 씁쓸하기만 합니다.
왜 그런가요?

<개성공단과 이산가족>

모세종 개성공단은 4월 3일부터 출입제한이 시작되어, 오는 7월초면 3개월 째 폐쇄상태입니다. 실질적인 해결방안이 중요한 것이지, 명분과도 같은
원칙만을 내세우다가는, 개성공단이 들어서기까지의 그간의 노력과 결실 이 물거품이 될 것 같아 걱정인데, 한반도에서 개성공단이 갖는 의미와
개성공단에 대해 국민들이 더 알아야 할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모세종 개성공단에 입주한 기계·전자부품 업체들은 양국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중대 결단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얼마 전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단들과 간담회를 가지셨다던데 어땠습니까?
최악의 사태는 피해야 할 텐데 어떻게 해결의 물고를 틀 수 있을까요?

모세종 개성공단이 들어서기까지 정동영 고문의 실질적인 역할이 있었을 텐데,
당시의 이야기를 다시한번 들려주시겠습니까?

모세종 그간 남북이산가족 상봉이 쭉 있어 왔습니다. 고령화의 문제도 있고,
당사자들한테는 정말 촌각을 다투는 큰 문제인데,
생의 마지막 소원일 수도 있는 이산가족 상봉,
정부는 반드시 성사시켜야할 의무가 있는 것 아닌가요?
<정치 핫이슈, 민주당 관련>

모세종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사건, 당시 후보가 원했을 리도 개입하지도 않았을
텐데, 좌우간 아직도 한국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한국, 민주주의국가
맞는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모세종 10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진주의료원이 지난 5월29일 문을 닫았습니다.
지역의 노동·시민 사회단체는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국회에서는 국정조사를 그런데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거부의 뜻을,
진주의료원 폐업문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모세종 정치는 중독이라고, 한번 출마한 분은 계속해서 나오는 법인데, 대선
후보였던 분이 대선불출마를 선언하고 백의종군하셨는데, 어렵지 않았습
니까? 지금도 지지자들이 많은 걸로 아는데 반대가 많지 않았습니까?

모세종 고향에서는 절대적인 지지를 가지고 있었으니, 고향에서 자리를 지키며 맹주로서 군림하면서 정치활동을 하는 것이 유리했을 텐데, 왜 강남을 이라는 질 것이 뻔한 적진에서 출마를 하는 등 어려운 정치의 길을 걷고 계신가요? 개인으로서는 너무 희생이 큰 것 아닌가요?

모세종 대선후보가 되는 등 능력이 있는 정치가에게는, 견제도 많고, 공명정대한 정치판이 아니다보니 음해도 많아, 고문께서 많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모세종 민주당이 좀처럼 제1야당의 입지가 세워지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개혁중이긴 합니다만, 민주당이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모세종 고문께서는 기자시절부터 국민들의 지지가 컸었고, 장관, 당대표, 여당
대통령후보까지 하셨습니다. 그런 면에서 국민들에게는 충분히 검증을
받으신 거고, 특히 북한 통일외교문제에는 최고의 전문가라는 평이신데,
민주당 재건을 위해 무언가 더 큰 역할을 하셔야 하는 것 아닌지요?

모세종 마지막으로 올 여름 계획과, 혹서기인데 시원함을 마음껏 누릴 수 없는 국민들에게 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덕담 한마디 들려주십시오.
<클로징>

모세종 네, 오늘 파워인터뷰!
정동영 민주당 상임고문과 함께 했습니다.

모세종 남북문제는 한 겨레의 문제입니다. 형제간의 싸움이 더 이상 파국으로
치달아서는 안 될 것입니다. 형제간에 씻을 수 없는 상처가 있고,
그 잘잘못이 명백한 부분도 있지만, 결국 크게 보면 우리 민족 전체의
잘못일 뿐입니다. 이젠 우리자신들을 위해 남북관계를 개선시켜,
상생, 공동 번영에의 길로 가는 것만이, 민족의 유일한 살 길입니다.
무산된 남북회담이 다시 열리고, 개성공단에서 남북 상생의 기계소리가
다시 들려올 수 있도록, 남북문제 하루 빨리 해결되기를 바라며
앞으로 정동영 상임고문의 역할과 리더십 기대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파워인터뷰 '모세종교수가 만난 사람들'
모세종 이었습니다.

------------------*고생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