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인터뷰
‘모세종교수가 만난 사람들’

녹음 : 2013년 2월 8일 금요일 5시
진 행 : 모세종 / P D : 김주현 / 작 가 : 김유리
출연자 : 이본수 전 인하대총장님

<오프닝>

모세종 안녕하십니까? 파워인터뷰 ‘모세종교수가 만난 사람들!’
인하대학교 모세종입니다.

모세종 국가의 발전은 교육에서 나오고 교육의 발전은 훌륭한 교육가에게서 나
옵니다. 글로벌 경쟁시대의 국가의 미래는 교육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교육환경은 지역 발전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아, 지역의 교육수준을
끌어올리지 못하면 지역민의 자긍심에 상처를 주고, 주거 욕구마저도
꺾어 버립니다.
다행히 인천에는 전국 탑10에 드는 명문사학인 인하대학도 있고,
인천대학이 국립대학으로 전환되어 그 발전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초중고의 교육수준은 아직도 기대에 크게 못 미치고 있어
인천시민들에게 커다란 근심거리로 남아있는 게 사실입니다.
오늘은 인천 교육계의 최고 원로로, 인천교육계의 위상을 전국 최고의 수준으로 높이신 분을 모시고, 그간의 경험과 인천 교육 전반에 대해
말씀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잠시 후에 뵙겠습니다.

<라디오 브릿지2>

모세종 네, 출연자의 지인들께서 오늘의 출연자를 직접 소개해주셨는데요.
인천에서 30여년을 교육자로 계시며 지역의 교육 및 사회 발전을 위해 커다란 역할을 하신 분입니다. 지금은 사회봉사단체인 사랑의 네트워크 이사장을 하시면서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와 인천교육발전을 위해 헌신적 인 노력을 하고 계시는 이본수 인하대하교 전 총장님 나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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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인사>

모세종 안녕하십니까?

이본수

모세종 먼저 경인방송 청취자 분들께 인사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본수

<근황>
모세종 인하대학 총장 퇴임 후 1년이 지났습니다. 간간히 언론 기고 등에서
접할 수 있었습니다만, 그간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이본수
모세종 사회봉사단체인 ‘사랑의 네트워크’이사장으로 취임하셨는데,
‘사랑의 네트워크’는 어떤 단체입니까?

이본수

<재임 중 활약상>

모세종 인하대학에서는 학장, 대학원장, 부총장, 총장 등 모든 보직을 연이어 하셨는데, 그만큼 리더십이 탁월하다는 말인데, 더구나 이과 출신으로서 는 이례적이라면 이례적일 수도 있는데, 까다로운 사립대학에서 쉽지 않 은 일일텐데 어떤 능력이 평가 받으셨다고 생각하십니까?

이본수

모세종 총장 재임 중에 가장 잘한 일과 못한 일이 있다면 무엇을 꼽겠습니까?

이본수

모세종 용현동캠퍼스의 열악한 환경에서, 총장의 리더십만으로 구성원을 잘 독 려하여 인하대학을 전국 탑10대학으로 만들었고, 3천명이상 졸업생 배 출대학 중 인하대학을 취업률 전국 4,5위 대학으로 만드셨는데 그 비결 은 무엇이었습니까? 물론 구성원들의 능력도 있었겠지만 하지만, 구슬이 서 말이어도 꿰어야 하는 법 아니겠습니까?

이본수

모세종 재임중 춘천 산사태로 인해 인하대 전대미문의 큰 사건이 발생했었습니 다. 사태에 임하는 총장님의 발 빠르고 헌신적인 모습이 없었다면 궂은 일들을 구성원들이 그토록 성의 있게 내일처럼 하지는 못했을 텐데,
자식들을 떠나보내고 비통해하는 유족들을 잘 위로하시고, 사태를 잘 마 무리하시어, 총장님의 리더십과 모든 구성원들의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었습니다. 당시의 총장님의 리더십은 아주 돋보였습니다.
인천 지역사회 에 좋은 본보기를 남긴 것이라 생각됩니다.
겪어 보지도 않은 어려운 돌발 상황에 어떻게 그런 대처의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었습니까?

이본수

모세종 재직 중 학문적 업적을 평가 받아 과학자 중 한국 최고의 훈장인 창조 장을 수상하셨는데, 창조장은 무엇입니까?
퇴임시에도 물론 최고의 청조근정훈장도 수상하셨습니다만.

이본수

모세종 임기 중에 인하대학의 지역소통을 최고조로 끌어 올렸다는 평인데,
지역 발전을 위해 인하대학에서 어떤 일들을 하셨습니까?

이본수

모세종 대학내 구성원은 물론 대학 밖에서도 총장 퇴임을 매우 아쉬워했던 게 사실입니다. 그만큼 총장으로서의 인품은 물론 직무능력이 아주 뛰어났 다는 증거인데, 그래서 그런지 총장님의 인품과 능력을 아쉬워하며
인천시민단체 일부 인사들로부터 인천을 위해 반드시 다른 중요한 역할 을 하셔야한다는 의견도 있는 것 같은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 까?

이본수

<대학 교육 현안 및 대책>
모세종 대학의 등록금 인하가 시대적 화두인데 대학 등록금 어떻게 풀 수 있겠 습니까?

이본수

모세종 등록금도 싸지 않은 상황에서 학생들의 성공적 사회진출을 위해 대학이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 니까?

모세종 최근 인천 송도신도시도 그렇고 해외 유명대학의 국내 유치활동이 활발 한데, 우리가 외국대학으로 유학을 가는 것은 그 대학이 외국에 있기 때 문 아니겠습니까? 선진 교육과 선진 환경이 있기 때문에 외국으로 나가 는 것인데, 외국대학을 한국으로 들여오면 무늬만 외국대학이지
그 의미는 쇠퇴할 것 같습니다. 그럴 바에야 국내대학에 저명한 외국인 교수를 들여오면 될 것도 같은데.. 외국이어야만이 외국인과 부딪히며 외국어도 외국문화도 익히게 되는 것인데, 자칫 외국대학이라는 무늬만 제공하게 될 우려도 있을 것 같은데 이에 대한 생각은 어떠신가요?

이본수

모세종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했지만,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분초를 다투며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시대에 맞는 교육제도를 운영 해야 할 것 같은데, 그렇다면 백년지대계로 갈 것과 재빠르게 변화시켜 야 할 것들이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는가요?

<인천 교육>
모세종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인천시는 전국 최하위를 면치 못했습 니다. ‘수능 꼴찌’라는 오명과 인천 학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이본수

모세종 인하대학은 인천에 있으면서 전국 탑10을 유지하는데, 이는 서울을 제외 한 지방대학 중에서 전국 1등이며, 서울의 웬만한 대학보다도 훨씬 좋다 는 이야기인데, 인천의 초중고는 왜 그렇게 수준이 낮은 건가요?
총장님께서는 인천 초중고를 어떻게 하면 좋은 학교로 바꿀 수 있을 것 같습니까?

이본수

모세종 성적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학생들의 인성교육도 중요한데,
초중고에서 예절교육을 못하니 성인이 되어 들어오는 대학생들조차
예절을 모릅니다. ‘2012년 교육 여론조사’에서도 국민 10명 중 4명 가 까이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교육 문제로 ‘학생의 인성･도덕성 약화’를 꼽았는데, 예절바른 품성을 갖게 할 좋은 교육방법이 있겠습니까?

이본수

모세종 인성교육을 하기 위해서는 교사의 사명감이 필요한데, 그를 위해서는 교 권보호가 전제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학생의 자율권신장만 강조한 나머지 교사의 입지를 아주 좁혀 놨습니다. 국민모두가 절실히 원할
올바른 학생 지도를 위해 교사의 정당한 교육권 보호를 위한 대책이 필 요하지 않겠습니까?

이본수

모세종 지금 돌이켜보면 대학에서는 주로 취업을 위한 전문교육을 하기 때문에, 결국 초중고에서 배운 모든 것들이 평생의 지식으로 함께 하는 것 같습 니다. 그렇기 때문에 싫어도 인내하며 하도록 해야 하는 것이 초중고의 교육인 것 같습니다. 결국 참을성 있고 인내심 있는 학생들을 만들어야 할 텐데 이를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이본수

모세종 한국 교육의 고질적인 문제인 사교육을 해결해야 할 텐데, 예전처럼
학교교육만으로도 충분한 교육이 될 수 있도록 만들 수는 없을까요?

이본수

모세종 총장재임 중 인천지역 초중고를 위해 하신 일들은 무엇이었습니까?

<개인사 및 마무리>
모세종 총장님의 왕성한 활동에는 정평이 나 있습니다만, 그럴려면 건강이 중요 한데 건강은 어떻게 지키고 있습니까?

이본수

모세종 인천지역의 오피니언 리더들의 신망을 받고 계시는데 이렇게 주위 사람 들에게 존경과 사랑을 받는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이본수

모세종 마지막으로 설을 맞이한 경인방송 청취자 분들에게 덕담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모세종 네, 오늘 파워인터뷰!
이본수 인하대 전 총장님과 함께 했습니다.
인천의 발전은 과히 비약적입니다. 한국 최고의 도시가 될 날도 머지 않습니다. 그런데 인천의 교육수준은 그 발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 다. 하지만 이본수 총장님과 같은 분들이 인천의 교육계를 견인하시면 인천의 교육도 눈부시게 발전하리라 기대됩니다.
민족의 대 명절 설입니다. 이번 설은 연휴가 짧아 아쉽습니다만, 그민큼
가족 친지 분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지금까지 파워인터뷰 '모세종교수가 만난 사람들'
모세종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