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0여년전에 일이지만

저는 고등학교때 마음속으로만 좋아하는 여자애가  있었는데

친구들이 공개 고백하라고 부추기는바람에 점심시간에 교내방송까지하고

  2학년 몇반 누구누구 지금 교실앞 문으로 나와줄래 이런식으로

 엄청난 인파가 보는앞에서 고백했었는데

 보기좋게 차이고 말았습니다 .

진짜 실연의 아픔 그런거 없고 너무창피해서

 선생님들도 다물어보고 놀리고

 
 전학갈 생각까지 진지하게 했었습니다

 지나가다 그 여자애  보면 애들이 오~ 하면서 놀리고 지금 생각하니

 상대방의 상황은 안중에도 없이 공개된곳에서 폭탄 투척한

최악의 고백이었던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