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부터 수술하고 낳게 되서 둘째도 역시 그리고
이번 셋째까지 세번의 수술을 했읍니다
세번째 수술이라 걱정이 되긴했는데 역시나 담당원장님께서도
이번 수술이 좀 힘들었다고 말씀하셨어요
출혈이 좀 심해서 힘들었다구요
그말을 들으니 정말 와이프한테 미안하고 고맙고 많이 찡했어요
만삭이 됐을때도 첫째민성이(남)랑 둘째희서(여) 보느라
힘들었을텐데 저 출근전에 새벽에 일어나서 아침밥까지
쳉겨주고 ㅜㅠ...하지말라고 그냥 내가 꺼내먹고 간다고
했지만 꼭 고집 부리더라구요...고마워 여보야♥
와이프가 출산해서 산부인과에 있는동안 엄마와 함께
두아이의 육아를 맡고있는데 정말 장난이 아니네요
시간도 엄청빨리가고 한거없이 하루가 훅 가버리더라구요
차근차근 하는데도 애들 어린이집 보낼때 준비물 빠뜨리고
외출할때도 둘째 기저귀 안 쳉기고ㅜㅠ
육아를 전담으로 맡아서 하는게 첨이라 이제 4일됐는데
아주 혼쭐나네요 ㅋㅋ 출산휴가를 일주일 받았는데 아직도 갈길이
멀게만 느껴집니다
그래도 힘들지만 와이프 생각하면서 또 내새끼들 이잖아요
아빠로서 최선을 다하려 합니다
엄마없다는 티 안나게 말이에요^^
그리고 이러는 와중에 9월5일 어제가 제 사랑하는 와이프
생일이었어요 물론 아이들과 함께 케익사가서 노래두 불러주며
장미꽃두 선물해주며 축하해주었죠
그런데 집에와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와이프가 우리가족한테
한거에 비해 너무 못 해준거 같아서 맘이 편치안터라구요
20대를 결혼과 육아로 보내면서 예쁜옷두 맘껏 못 입어보구
또 즐기지도 못하고 30대가 되어버린 울 사랑하는 와이프에게
정말로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전해주고 싶어서 사연을 올립니다
박정은 사랑한다 ~~~♥♥♥
PS.셋째 리서까지 있어서 힘들겠지만 내가 많이 도와줄께
재미나게 살아보자 다시한번 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