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원해예요~

상미씨 울음소리에 저도 울컥했어요~

10년이 넘었지만 저희는 친가쪽은 6.25때 돌아가셔서 외할아버지가

친할아버지였거든요~ 돌아가신 외할아버지 생각에 눈물이 났어요~

저희 언니 결혼식때 외할아버지가 위중하셨었어요~

엄마가 7남매중 첫째고 언니가 첫손녀라~

할아버지에게는 참 귀한 손녀가 아니었나 싶네요~

3시 결혼식이었는데 시계를 바라보고 누워계셨던 할아버지는

참석하시지 못하시는 대신 3시 정각에 눈을 감으셨데요~

식이 끝나고 언니가 눈치채지 못하게 모든 엄마쪽 식구들이

눈물을 뒤에서 훔치고 언니가 신혼여행 가는 차를 태워 보내고

후다닥 장례식장으로 갔던 기억이 나네요~

엄마가 전철에서 너무 우셔서 저는 가만히 있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가끔 외할아버지 생각이 나면 울컥합니다

상미씨 일이 남일 같지가 안네요~

제시카~ 굿바이 신청해도 될까요?

좋은 곳 가셨을 꺼예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