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귀농하셔서 백하수오 재배를 하고 계십니다.

작년에 2년차가 돼서 출하시점이 되니 어머니가 한탄을 하시더군요

킬로에 4~5만원은 받아야하는데 시세가 킬로에 5천원도 안된다고...

품삯도 안되는 돈 받고 팔 수는 없다고 그냥 더 키워서 팔기로 하고 출하시점을 미뤘습니다...

그리고 지금 상황은 아시다시피... 이엽우피소 파동이...

후...정말 짜증나네요... 왜 사기친 사람들은 한탕 해먹고 떵떵거리고 살고

양심껏 하는 사람들은 그 사람들땜에 왜 피해를 봐야 하는지...

작년에 출하를 못해서 꾸역꾸역 적금 깨가며 농비 부쳐드리고 있는데

올해도 답이 없어보이네요...

농사 접고 저희집으로 들어오시라 해야겠습니다.

이렇게 하나하나 망하다보면 가짜만 남겠죠

*기사에 '정부탓하지마라, 자업자득이다' 댓글 달아놓는거 보면 진짜 화가 납니다

 저지르지도 않은 사람이 피해보고있는데 자업자득이라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