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다보면 곤경에 처할때도 있고 뜻하지 않은 사람에게서 도움을 받을때도 있습니다

전 세 번 정도 있었는데, 부모님, 혹은 우리 부부가 평소에 가까이 아는  사람들이 아니라 

만난 지 얼마 안되고 친하지 않고 좀 거리가 있는 사람이라,

되게 의외였고 인연이란게 신비하기도 했어요.  

 

신혼 때 남편의 사업 실패로 전세집도 날리고  2 억정도의 빚을 지게 되었는데, 

그때 남편과 저를 동시에 채용해 주신 분이 있었거든요.

그전까지는 한겨울에 남편은 대리운전 ㅠㅠ  했었고  본인은 한 두달 경험삼아라고 말했지만 억장이 무너졌죠.

돈의 문제가 아니라 정말 생명의 은인이나 다름 없었어요.  

그당시 빚을 지고 은행과 카드사로부터 추심이 쏟아지는데 처음 당하는 일이라 대응방법을 몰라 마음고생 중일 때 나를 도와줬던 은행과 카드사의 추심원 두 분.
의외의 사람들에게서 도움과 위로를 받아 문제해결의 방법을 찾아내어 무사히 고비를 넘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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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분들도 있지만  늘 마음속에 담아놓고 그분들의 삶이 행복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