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전 방콕으로 신혼여행을 갔었는데 저희는 10팀 단체여행을 갔어요

그땐 단체로들 많이들 갔거든요

요즘처럼 해외 여행이 많을 때는 아니었죠

4월23일 결혼하고 여긴 좀 추운 날씨였는데 방콕은 한여름이란 기대감에

여름옷 꺼내고 사러다니느라 그땐 여름옷 파는곳이  별로 없어서

방콕가서 샌들도 사고 반바지 티랑 커플로 산  기억이 나네요

여행첫날부터 강행군이었죠 날은 덥고 여기저기 바닷가 레포즈활동으로 바나나보트등

정신없는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4팀정도 친한 팀이 한방에 모여 술을 마시기 시작했는데

팩소주등 술들을 싸오신 분들이 있어서 평소 술도 안좋아 하던 울남편 과음을 하고 말았죠

비틀비틀 겨우 호텔앞에서~~ 우린 깜놀 호텔키를 안가져오고 문을 닫아서 우린 꼼짝없이

미아가 될 상황이었죠

저흰 사실 처음간 호텔이라 키를 가져오는걸 몰랐던 시절이었답니다

 그때 울신랑 속이 울렁거린다면서 ~~~ 호텔직원 만나서 물어야할 상황인데

영어도 안되는 우리는 참 당황스런 시간이었답니다

갑자기 호텔화단에 일을 낸 남편 참 그땐 그모습도 안스러웠는데~~

다행이 지나가던 호텔직원이 있어 손짓발짓으로 설명해서 겨우겨우 숙소에 들어갔답니다

그때 그사건은 저희 둘만 아는 비밀 이랍니다

그날 첫날밤은 그냥 잣다는 슬픈 사연이랍니다

그날 이후 해외여행은 아직 못가고 있네요

언젠가 갈수있겠죠 이번에도 단체로 가볼까합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여럿이 어울려 다니면

행복도 즐거움도 두배일테니까요

상미씨는 단체가 아니라 요런 즐거움은 모르실거예요

그래도 즐겁고 행복한 건 똑같을 거라 생각합니다

예쁜 추억 많이 많이 만들어 오세요

뮤직 닷컴 사랑합니다 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