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신행을 하와이로 갔다왔어요

 

원래 그날 일정은 남편의 스카이다이빙에 동행할 계획이었어요

 

그런데 쇼핑할 시간이 부족할 듯 해서 신랑 혼자 보내고

 

저는 혼자 알라모아나 쇼핑센터를 갔어요

 

신랑이 하와이로 신혼여행가면 시계는 하나 사주겠다고 약속해서

 

시계를 목표로 불가리 매장에 들어갔는데

 

왠걸  가죽시계가 너무 마음에 드는거에요

24K 금이라는 시계

 

근데 전 78만원 인줄 알았어요

 

아니 몰라도 너무 몰랐지

 

불가리시계가 칠십팔만원이라 말이되요?

 

평소 명품에 관심이 많은편이 아니라 그럴수도 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참 생각이 짧았던 것 같아요

 

그때 환율이 1불에 1,000원 정도였는데 780불로 본거죠

 

780만원 짜리 시계를

근데 시계가 너무 이뿌죠~~

 

금액을 착각하고 차고 간다고 손목에 차기까지했는데

 

카드를 긁더니 한도가 안된다는거에요

 

그럴리 없다 다시해바라

 

그래도 안된다는거에요

 

카드회사에 전화해서 확인해보니

 

"고객님 7,800달러 결제하려고 하셨는데요~"

 

이러는 겁니다

 

헉.......

 

직원한텐 카드한도 올린다음에 다시 오겠다고 하고

 

한국으로 도망쳤어요

 

아 창피해~~~

 

 

 

한국에 와서 시계금액을 알아보니 여기서 살려면 1,000만원은 넘는 시계더라구요

 

카드한도가 부족했던게 천만다행이에요

 

환불하러 하와이까지 갈뻔했어요 ㅋㅋㅋㅋ

 

 

그래두 신랑이 저 시계 꼭 사주겠다고 했는데

 

죽기전에 선물 받을 수 있을까요??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