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의 남성에게 물어보면 10명이 매우 못생겼다 할정도로 못생긴 여자 아이

매번 연말이랑 행사있으면 모이는 술모임이 있었는데 그 모임에 일원이었다

20대 중반임에도 모태솔로에 자신감이 없었지만 착한 심성을 가진 아이였다,

모임에서  술자리도 한두달에 한번씩했는데

어느날부턴가 술자리 나오지 않았다

 

친구들끼리 술먹는데 어느날 모르는여자가 자리에 앉아 있었다,

8개월만에 눈 코 양악을 하고 등장한거였다,

아무래도 얼마 안되서 자리가 완전히 잡은건 아닌데 엄청 예뻐진걸 알수있었다,

근데 애가 좀 달라져다

방금까지 소개팅하는데 상대가 너무 못생겨서 남자로 안느껴진다느니 요즘 소개팅하느라 너무 바쁘다 남자들이 어쩌고 저쩌고....

속으로 아... 얘도 이렇게 변했구나 생각하면서

씁쓸해져다

뭐랄까 생각을 일단 그렇게 하고 나니까

그애가 엄청 속물로 보이고 아니꼬아보여서 이야기에 별로 반응도 안하고

다른애들이랑 신나게 술먹었다,

술을 엄청 먹고 집에가는데

정류장에 그애랑 단둘이 남았다.

근데 내가 너무 술을 많이 먹어서 정신을 못차리는데  

그애가 상현아 괜찮냐며 챙겨준다

그런데 갑자기 그얘가 이뻐보이기 시작하면서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한거였다, 

그런 날 보면서 '나도 참 별거없구나... 옛날에는 관심도 없었는데... 얼굴좀 고쳤다고

나도 속물이구나 란걸 느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