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는 애엄마가 된 입장에서 요즘 노래들을 듣고 있으면 놀랄때가 있어요.

음악쇼에 나오는 팀이름이며 얼굴은 봐도봐도 헷갈리는건 물론이고

무대에서 추는 춤이며 가사를 보며 놀라니.. 내가 나이를 먹긴 먹었구나 싶죠.. ㅎㅎ

예전에 백지영씨가 총맞는것처럼이라는 노래를 들고나왔을때도 놀랐는데..

썸이라는 노래제목이며 노래에 나오는 가사들까지.. 자꾸 절 놀라게만 하더군요.

물론 듣고있으면 흥이나 어깨가 들썩여지는 멜로디이기는 해요^^

어쨌거나 그러고보면 제가 어릴때는 순수한 노래들이 참 많았구나, 싶습니다.

가족들이랑 외식을 하는날이면 언제나 2차로는 노래방을 가던 때였죠.

저희 오빠는 그때 한창 유행이었나요? 시나위의 노래나 록발라드를 즐겨불렀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런 노래를 참 좋아했드랬죠.

어릴적부터 바위섬같은 동요나 교회의 복음성가를 즐겨듣던 저는 비슷한 풍의 이 노래를 불렀습니다. 맑은 미성에게만 어울린다는 바로 그 노래!!

'믿을수있나요 나의꿈속에서 너는 마법에 빠진 공주란걸...'

비록 노래방 분위기는 처졌지만 잘한다는 칭찬을 들었던 노래였어요.

그 나이가 아니었으면 잘 어울리지도 않았을 노래이기도 하구요..

요즘 노래에 비하면 가사도 어찌나 착한지.. 아름다운 애니메이션에 나와도 손색이 없을듯한 곡입니다.

어디선가 듣고 따라했는지는 지금도 잘 모르겠는데.. 저는 왜 어린남자아이가 불렀던걸로 기억을 할까요? 더클래식의 김광진씨가 원조인것을..

제 유년시절을 함께 해준 노래! 더클래식의 마법의 성 신청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