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상미씨 돌아오는 을미년에 서른여섯이 되는 박민기라고 합니다 오늘 방송에서 크리스마스에 관한 이야기를 하셨는데 저도 방콕시티에서 외로운 크리스마스를 보낼 예정이라 공감이 되더군요 집에서 쉰다는 의견이 많아서 위안이 될뻔하기도 했으나 오늘밤은 다시 외로움에 사무치겠죠

서른중반이 되고나니 청접장 받는게 점점 괴로운일이 됩니다 이십대후반 서른초반부터해서 두껍지도 않은 제지갑에서 빠져나간돈이 얼만지.. 그래도 친한 친구녀석들이 보금자리를 찾아 안정한다고 진심으로 축복해주고 돈도 아깝지 않았는데 이젠 과연 다시 거둬들일수있을까란 생각마저 드네요 장가간 친구들 보니 아무리 의리 의리를 외쳐봤자 결국 친구보다는 가정이 우선입디다

크리스마스날 집밖을 나가본게 어언 4년???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맥주사러 슈퍼가는게 전부니까요 몇몇분들이 말씀하셨다시피 나홀로집에 류의 영화를 보는 거죠 영화관은 가긴 갑니다만 저희 부모님을 데리고 가 티켓 끊고 팝콘 콜라사고 영화구경시켜드립니다

어쩌다보니 성토자리가 되어버렸는데 그만큼 저 외롭습니다 장가간 놈들 소개팅 하나 시켜주지않고 제 인연의 짝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건지!!!! 몇달전부터 경인방송을 듣게 되면서 애청자가 되었는데요 아마 올해 크리스마스는 이 노래가 어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박완규 형님이 부른 lonely night!!!

하루빨리 님을 만나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같은집을 짓고 살고싶네요

로맨스영화만큼은 아니더라도 사랑... 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