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 커피한잔을 내려마셨습니다.

혼자라서 외롭다 생각하지 않아요

이 또한 내게 준 선물 이니까요

 

두 아이가 학교를 가기위해서 이른아침 5시에 기상을 하고 아침을 지어

먹였어요

두 녀석모두다 제 곁에서 학교가 먼데도 불구하고 통학을 합니다.

2~3시간을 버스로 지하철로 갈아타고 조금은 멀지만 참 든든해요

 

이런 보물같은 아이들이 있어 오늘도 힘을내야 하는 이유가 아닐까합니다.

또한 든든한 남편은 친정에 가자고 하면 두말없이 그래 가자 언제갈려구?

제게 묻습니다.

결혼하고 일년에 서너번씩은 먼거리를 운전을 해 주기도 하고 바쁘다 싶으면

두 아이를 데리고 기차를 타고 버스를 갈아타고 다녔는데

그럴때마다 단 한마디 하지 않고 잘 다 녀 와 그럽니다.

 

남편의 차를 타고가면 옆에서 늘 조잘거리는 제 모습을 물끄러미 쳐다봅니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따라부르면 이 또한 물끄러미 미소를 지어보입니다.

잘하지 못한 노래를 불러도 ㅎ ㅎ  웃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의미를 부를때면 아 ~~ 좋다

당신은 말이야 다른노래는 몰라도 이 노래 참 잘한다

칭찬을 해요

뒷자석에 앉아 있는 두 녀석들은 자기들만의 노래를 들으며 잘도 잡니다,

 

들썩들썩이는 차안은 이내 자기만의 색깔로 나름 분위기를 품어냅니다.

남편이 운전을 하고 친정으로 가는날이면 전 정말정말 행복합니다.

남편한테 들려주면 가장 행복한 미소를 지어보인 노래 당신의 의미 들려주시면

참 감사하겠습니다.

 

 

 

이자연 - 당신의 의미

이승철 - 그 사 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