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적이였던 20살 첫사랑을 했어요. 홀로하는 사랑을요.^^

모든것에 타이밍이란게 필요한데

제게 사랑도 타이밍이란걸 알려준 친구네요.

제가 그 친구에서 빠졌을땐 다른 사람을 바라보고 있었고

그아이가 저에게 잠시 마음을 뒀을땐 제가 다른 사랑에 허우적 거리고 있었지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 지금은 다른 감정 다 빼고 우정으로만 똘똘 뭉쳐있어요.

얼마 전 이 친구가 천생연분을 만나 결혼을 했어요.

행복함에 가득찬 친구의 결혼식을 마치고 친구들과 함께 모여서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가 진짜 오랜만에 노래방에 갔네요.

한참을 노래방 책자를 뒤지다가 이 노래를 보는 순간 피식 웃음이 났어요.

왜냐하면....제가 한참 이 친구를 짝사랑할때 차마 좋아한다 고백은 못하고

같이 노래방갈때마다 은근슬쩍 제 마음을 고백하듯 이 노래를 불렀거든요.

터질것같은 제 마음을 이 노래도 폭발 시켰지요.

제 18번이 돼서 노래방만 가면 그 친구가 알아서 이 노래를 틀어주곤 했어요.

제가 안 부르면 너를 위해 바친다며 이 노래를 불러주기도 했어요.

제 맘을 아는건지 모르는건지...

이젠 진정한 한 남자가 되어 떠난 이 친구,

행복하게알콩달콩 잘 살길 바라며 신청합니다^^

김광석 - 말하지 못한 내 사랑

(감사하게도 선물을 주신다면^^ 365일 다욧하는 저에게 해독주스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