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80년대초...내 나이 스무살중반 시절에
참을수없이 별볼일없는 내 존재에대한 불만과불투명한 미래!!!
그리고 암울했던 시대상황과 겹쳐서

내 정서 또한 양극으로 치달아
혼자 틀어박혀 고독에 빠져들던가
밖으로 나돌며 술에젖은 나날을 보내던가 했듯이
음악또한 하드록에 빠져듣던가 아니면 이음악처럼 soul풍에
노래를 즐겨 들었지요...

그시절 우리 어머니...자식하나 버리는줄아시고 묘책을 내신것이
장가를 들이는 거였고 그 해결사로 나의 큰누님이 나섰고^^*
누님 계원의 조카딸래미와 연결이 되었드랬죠...
그런데 처음엔 좋다고 홍홍대던 그집의 母女가
갈수록 뜨악해지고 냉담해집디다...

여러 채널을 통하여 내 보잘것없는 존재를 파악한것이죠-_-;
상황이 이리 되니까 없던 오기가 생겨습니다 ...
그래서 심술도 부리고 귀찮게 하니까^^*
최종 평가자로 등장한 사람이 그때 여고생이었던 처제였습니다

이친구가 맛있는것을 사달래서 음악다방에를 데리고가서
쥬스를 시켜주고는 바로 이노래 비지스의 "holiday"를 청해 들려주었더니
요즘말로 뿅 가가지고는 제편이 되어주더군요^^*
아~그러나 그것이 불행과 고행의 전주였을줄은!!!

그때 그 도도한척 했던 아가씨는 지금 세아이의 사십대 아줌마가되어
딸래미의 단 튿어진 체육복 바지를입고 입을 헤~벌리고
정신없이 자고있고,

븐명 핑크색잠옷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또 그옷을 입으면 어느정도 뱃살이 캄프랏치 됨에도 불구하고
  굳이 애들 체육복을 입는것은  시위의 성격이 다분함-_-)

또 재기 발랄했던 여학생의 처제또한
딸딸이 엄마가되어 가끔 저를 놀려댑니다

그런데 이 무슨 아이러니인가!!!
제겐 의미심장한 이 노래가 어느날 영화의 주제곡으로 타더니
어느핸가는 탈주범의 인질극현장에서 들려지지를않나...

이번에는 희대의 살인범 유영철인가의 애창곡이었다니...
역시 좋은 노래는 계층에 관계없이 사랑받는 증거인가봅니다!!!

에고~더운날씨 탓인가!!!잠시 휭설수설했습니다
건강하시고 좋은 하루 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