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지중지 키우던 막내딸 아이가 올 2월에 결혼을 했어요

 

언니 오빠 밑에서 마냥 선머슴처럼 철부지같던 아이가 언제 이렇게 컸나

 

싶더라구요  시집가기 전까지 집에서 음식이며 청소를 알아서

 

하는 착한딸이었는데..결혼해서는 더 잘하네요 ^^

 

이주에 한번씩 정도 집에 오는데 밑반찬들을 잔뜩 해서 와요

 

날더운데 이 엄마 음식하기 힘들다구요

 

와서 안마도 해주고 말동무도 해주고

 

재밌는 얘기도 해주고요

 

원래 요리에 관심이 많고 시집가기 전에도 요리학원에 다녀서

 

딸아이가 해준건 다 맛있네요 ^^ 가족이 한 명이

 

더 늘어 좋고 우리딸 든든히 지켜주는 막내사위가 있어

 

위안이 되고 행복합니다^^

 

지난주에 신랑 생일이라 온 가족이 모여 저녁을 먹고

 

노래방에 갔는데 엄마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라며

 

혜은이의 '당신을 모르실꺼야'를 불러주던 우리 막내딸..

 

왜 그런지 코가 찡긋하며 눈물 나더라구요..

 

우리 딸아이 이 엄마맘 알까요..

 

 

사랑하는 막내딸 혜정아 행복하게 잘 살기를 엄마.아빠가 항상 기도한단다

 

많이많이 사랑하고 고맙다♡

 

 

혜은이의 '당신은 모르실꺼야' 신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