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프로그램 > 박현준의 RADIO GA! GA!
프로그램홈
프로그램 소개
공지사항
오늘의 노래 Ga Ga
자유게시판
신청곡 게시판
문자사연(가가대소)
D-J(DJ-June)'s Diary
특집 Greatest Love Song
상품 안내 & 문의
공연 & 음반 신청
오늘의 마스터피스
O.S.T 극장
잘 먹겠습니다
사소한 선곡대결!!
차트 & 차트
언플러그드 라이브 (3,4부)
록월드 (3,4부)



제목 : 레미제라블(Les Miserables) O.S.T를 선곡하다가..
작성자 : 박현준(rokarolla)   등록일 : 2013-01-20 오후 2:21:44   첨부파일 : Les Miserables(Anne_Hathaway).jpg

지난 12월 10일 자정이 넘은 늦은 시간 대한민국은 깨어있었다.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2012 NRW 트로피 대회에 출전한 김연아 선수의 경기를 보기 위해서였는데, 뮤지컬 레미제라블 음악을 선택한 김연아 선수는 레미제라블에 나오는 인물들에 가까운 소박한 느낌의 의상과 특유의 표현력으로 시즌 최고점인 201.61점을 받아 20여개월의 공백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경기가 끝난 직후 인터넷에서는 “김연아 레미제라블”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를 정도로 뜨거운 화제를 불러모은 것은 너무나 당연했다. 여왕 만세!

올 겨울은 레미제라블이 화두라해도 좋을 정도로 다양한 형태로 우리곁에 서고 있다. 김연아 선수의 경기에서, 뮤지컬, 연극은 물론이고, 고전 읽기 붐이 일고 있는 요즘 서점가에서도 레미제라블의 열기가 뜨겁다. 특히 지난 연말, 대선과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면서 더욱 관심을 끌게 됐음은 부인할 수 없을듯하다. 이런 화제의 중심에 바로 워킹타이틀에서 제작하고, 휴 잭맨, 러셀 크로우, 앤 해서웨이등이 출연, 최초로 영화화된 레미제라블이 있었다.

레미제라블은 프랑스 혁명이란 시대적 배경과 억압받는 민중의 이야기들이 녹여낸 빅토르 휴고 원작의 프랑스 고전 문학으로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아직도 레미제라블을 빵 한조각 훔친 장발장이 19년간의 감옥살이 후 착한 사람이 된다는 권선징악 형태의 동화로 알고 있는 이들도 적지 않은 것 같다. 어렸을 때, 동화책에서 봤던 장발장 이야기는 레미제라블 전체 이야기의 3분의 1정도에 해당되는 분량 정도인데, 나 역시 이 작품의 하이라이트가 민중 봉기가 일어난 뒤 프랑스 시내 중심지에서 펼쳐지는 바리케이트 장면이란 것은 유치원을 졸업하고 아주 한참 뒤였다. 왜 동화 장발장은 개과천선한 모습에서 끝을 내버렸을까? 군사정권이었기 때문이었을까? 아님 착한 어른으로 자라라고? 이유야 어찌됐건...

개봉과 더불어 올 겨울 극장가 최고의 화제작으로 자리하고 있는 영화 레미제라블은 장발장의 추억만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살신성인(또는 개과천선)의 장발장(휴 잭맨)과 그를 쫓는 경감 자베르(러셀 크로우)의 고뇌와 가슴 뜨거운 민중봉기, 코제트(아만다 사이프리드)와 마리우스(에디 레드메인)의 사랑등을 하나의 시대상 속에 녹여낸 레미제라블의 가장 큰 힘은 바로 노래의 힘이다. 희망의 상징 수잔 보일이 불러 최근 다시금 유명세를 떨친 I Dreamed A Dream(영화에선 이곡은 앤 해서웨이가 불렀다)이라든지, 클라이막스에 펼쳐지는 바리케이트 씬에서 극중 인물들의 절묘한 감정의 복선을 담아낸 One Day More는 내일의 노래란 제목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청춘남녀의 엇갈린 사랑의 안타까움과 애틋함이 동시에 묻어있는 On My Own등은 레미제라블이 20여년이 넘는 세월동안 뮤지컬 흥행 빅4로 자리하며, 사랑받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거기에 헐리웃 유명 스타들의 호흡을 통해 살아난 노래들은 대중성마저 확보했으며, 이는 O.S.T에 숨소리 하나까지 생생히 담겨있다.

레미제라블 O.S.T는 발매와 동시에 소녀시대란 엄청난 적수를 맞았음에도 이에 굴하지(?) 않은 채, 온/오프 음반시장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마치 2008년 뮤지컬 영화 ‘맘마미아’의 화려했던 성공을 재현하는 것은 아닐까하는 기대감마저 갖게 만든다. 당시 ‘맘마미아 O.S.T’도 영화의 흥행과 맞물리면서 발매 한달만에 10만장을 돌파하는 폭발적인 인기를 기록한바 있다. 공교롭게도 ‘맘마미아’, ‘레미제라블’에는 뮤지컬 영화란 공통점외에도 작품 성공의 주역인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출연작이란 점도 있어서 눈길을 끈다. 레미제라블의 테마 중 하나가 바로 ‘혁명’이다. 올 겨울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레미제라블이 극장가를 넘어 음반시장에서까지 혁명적(?)인 성과를 가져오길 기대해보며, 레미제라블 O.S.T 가운데 One More Day를 선곡해보련다..

답글 프린트 목록
수고하셨습니다~
왕의 귀환, ”데이빗 보위, 본 조비” 신작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