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4월 3일 라디오가가라는 이름으로 처음 만나서, 600번째 시간이 되는데요.

그 동안 지나온 선곡표와 원고들을 정리하다보니,

참 많은 노래와 수많은 분들의 사연, 편지들로 기분 좋은 추억에 잠기게 되더라구요.

600회 라디오 가가...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이 없었다면,

결코 올 수 없었던 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1회 라디오가가는 매일밤 9시에 1시간 편성으로 여러분들을 만났었죠?

그러다가 그해 여름부터 8시부터 10시까지

2시간 편성으로 지난 10월 가을 개편때까지 함께 했었구요..

지금은 이렇게 새벽 2시부터 4시까지..팝송 전문 프로그램으로 거듭나고 있는 중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라디오가가가 600회까지 오는 동안 진화했다고 생각합니다.

제 자신도 마찬가지구요.. 프로그램도 마찬가지구요.

또 라디오 가가를 아껴주는 청취자분들의 사랑도 더 크게 진화했다고 생각하는데요.

600회.. 1000회를 기다립니다. 그리고 6000회도 꿈꿔봅니다.

이룰 수 없는 꿈이란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언제고 이런 말씀 드렸죠?

꿈은 포기하지 않는한 이뤄진다고..

여러분과 제가 만들어갈 꿈..

그리고 라디오 가가의 전통을 함께 만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어떠한 시류에도 흔들리지 않는 전통을..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