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무자년 새해 벽두부터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이 예정되어 있다.

팝 팬드에게는 골라보는 재미가 쏠쏠할 듯 싶다.

수차례 내한공연을 통해서 국내 팬들과도

너무나 친숙한 친한파 프로그레시브 메탈밴드 드림 씨어터,

그리고 이들 못지 않게 국내 팬들로부터 사랑받아온

독일의 멜로딕 스피드 메탈 밴드 헬로윈과 감마 레이의 합동공연,

여기에 현 락계 트렌드를 짊어지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닌 5인조 Emo/Pop Punk 밴드

마이 케미컬 로맨스, 그리고 아이슬란드의 신비스러운 여인 뷰욕등이

무자년 초부터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이 가운데, 2008 펜타포트 락 페스티발의 전초전으로 여길만큼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마이 케미컬 로맨스(이하 MCR)는 단연 화제다.

트레인스포팅의 작가 어빈 웰쉬의 소설집

Ecstacy: Three Tales Of Chemical Romance에서 밴드 이름을 따온 MCR은

뉴저지 출신의 5인조 Emo/Punk Rock을 선보이는 팀이다.

밀레니엄 시대에 접어들어, 락의 큰 흐름 중 하나가 되버린 Emo라는 음악을

가장 대중적으로 알린 밴드 중 한팀으로서,

팝 펑크의 멜로딕한 리프와 개인적인 일상의 소재+초현실적인 이미지를 통해

젊은 락 팬들을 매료시켰다. 확실한 비주얼, 음악, 컨셉트로 삼위일체를 이룬

마이 케미컬 로맨스는 미국 락씬에서 가장 트렌디한 팀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

*My Chemical Romance..

2004년 메이저 데뷔 음반 [Three Cheers for Sweet Revenge]에서

Helelna, I’m not Okay(I Promise)등의 히트 싱글이 발표 됐고, 앨범은 플래티넘을 기록했다.

데뷔작의 성공은 2집 The Black Parade로 이어졌다.

첫 싱글 ‘Welcome To The Black Parade’가 발매 직후

영국 싱글 차트 1위에 오르는 성공을 거뒀다.

밴드의 프론트 맨인 보컬 제라드 웨이는 [The Black Parade]가

“드라마틱하고, 보다 극적이고, 최고로 완벽하며, 정신병적인 경계선을 넘나드는 방향으로

완성되었으며, 어느 병원에서 죽은 병자(The Patient)라고 불리는

한 사람에 대한 컨셉트 앨범으로서, 스토리에 따라 유기적인 흐름을 지니고 있다.

이는 전작의 연장선이지만 공격적인 하모니 부분에서는

더욱 팝 적으로 완성되었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The Black Parade]는

전작보다 더 많은 표현방식이 들어가 있으며, 커랭(Kerrang), NME, 롤링 스톤 매거진등

평단의 호평이 뒤따랐다. MCR의 음악을 두고 수많은 미디어들은

‘팝 펑크’, ‘이모코어’, ‘포스트 하드코어’등 여러스타일로 말을 하지만,

정작 밴드의 보컬 제라드 웨이는 자신들의 음악을 두고,

간단하게 ‘락’ 혹은 ‘거칠고 위험한 팝음악(Violent, Dangerous Pop) 이라고 묘사하고,

자신들이 이모코어 인지 아닌지의 의미 없는 논쟁은 하지 않기를 원한다고 한다.

*My Chemical Romance Live In Korea..

2007년 2월 시작된 대망의 ‘The Black Parade World Tour’로

6월까지 미국과 유럽, 일본 투어를 마쳤다.

그리고 지난 10월부터 프랑스, 멕시코, 호주 그리고 아시아 지역을 순회하고 있는

이들의 ‘The Black Parade World Tour’ 일환으로 내한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이제 곧 그들이 펼치는 Black Parade의 물결을 온 몸으로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