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8일(현지시간) L.A 비버리 힐스 호텔에서

ABC 방송의 토크쇼 사회자로 유명한 지미 킴멀의 사회로

제35회 아메리칸 뮤직어워즈가(이하 AMA) 열렸다.

팝 음악계에서 가장 굵직한 시상식을 2개만 꼽으라면 그래미 시상식과 AMA를 꼽을 수 있다.

그래미 시상식은 년초에 개최되는 시상식으로 일년동안 미국내에서 발매된 음반에 대해서

뛰어난 음반과 가수에 대한 시상이라면,

AMA는 철저하게 대중적 인기 지표를 바탕으로 하는 시상식이다.

그래미 시상식에서는 후보자나 시상자 앞에 Best라는 말이 붙지만,

AMA는 Favorite란 단어가 붙는 다는 점은 두 시상식의 차이점을 보여주는 좋은 예다.

팬들이 선정하고, 팬들이 수상자를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수들에게는 대단한 영광이자, 기쁨인 셈이다.

AMA는 미국 전역에 있는 2만여명의 투표자들이 선정된 후보자들 중에서

수상자를 가리는 방식을 택했으나, 올해 처음으로 인터넷 투표를 통해서 수상자를 결정했다.

올해로 35회째를 맞이하는 AMA는 팝, 락, 컨트리, 소울/R&B, 랩/힙합, 라틴, 얼터너티브,

사운드트랙, 기성부분(Adult Contemporay), 공로상등을 제정해서 수상했다.

- Hungrey Like The Wolf, 신곡 Falling Down을 연주한 Duran Duran -

*아메리칸 아이돌 탈락의 설움을 씻어버린 도트리(Daughtry).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 5에서 4위로 마감했던 크리스 도트리가

탈락의 설움을 AMA에서 최다 부분 수상자로 등극하며, 말끔히 씻어냈다.

도트리는 셀프 타이틀 데뷔앨범으로 최우수 신인상 뿐만 아니라,

기성가수부분과 가장 인기있는 팝/락 앨범 부분등 총 3개의 트로피를 가져갔다.

“우리의 팬들에게 감사한다. 팬들이 있었기 때문이

이 모든 것이 우리에게 가능할 수 있었다.”라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백스테이지에서 아메리칸 아이돌에 관해 다음과 견해를 밝혔다.

“아메리칸 아이돌을 통해선 내가 누군지 알 수 없었다.

단지 사람들에게 나란 존재를 알렸던 것 뿐이었다.”

지난 11월 11일 열린 컨트리 뮤직 어워즈에서도 3개의 트로피를 수상한 캐리 언더우드 역시

데뷔작인 Some Hearts로 가장 인기있는 여자 컨트리 가수와 컨트리 앨범,

그리고 T-Mobile 어워즈까지 3개부분을 수상했다.

- Daughtry -

- Carrie Underwoo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