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가 야구인데요.

정말 이번 한국시리즈만큼 흥미진진했던 경우도 드물었던 것 같습니다..

인천에서 2연패, 그리고 서울에서 3연승한 SK의 저력, 그리고 우승까지...

여기에는 김성근 감독님의 철저한 데이터 야구가 주요하게 작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한국시리즈 5차전을 보던 중, 해설자께서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한국시리즈에서 투수들이 던지는 공 하나 하나가 전부다 의미가 있는 거라구요.

흔히들 스포츠가 인생의 축소판이라고 이야기하죠.

위기 뒤에 찬스가 오고,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고, 박빙의 승부를 펼치며,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고..한국시리즈에서 의미있는 공들을 던지기 위해서,

투수들은 수많은 경기에서 공을 뿌렸을 겁니다.

그런 시간들이 쌓이고 쌓여서, 소중한 의미가 되는 것처럼,

우리의 매 순간 순간이 쌓여서, 소중한 하루가 되고,

한달이 되고, 일년이 되는거.. 마찬가지겠죠.

10월에서 11월로 넘어가는 길목에 서있습니다.

우리 인생의 한국시리즈로 가기 위한 준비, 잘 되고 계신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