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째 시즌을 맞이하고 있는 미국의 스타탄생 프로그램인 아메리칸 아이돌이

지난 2월 22일 결선이 시작되어 벌써부터 대단한 화제를 끌고 있다.

동시간대 모든 프로그램들을 KO 시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번 결선 무대에는 한국계인 폴 김도 출전, 국내에서도 관심이 높다.

폴 김은 결선에서 왬의 Careless Whisper를 불렀으나 탈락했다.

아메리칸 아이돌은 시청자들의 전화투표로 매주 탈락자가 결정되는 프로그램이다.

5월말까지 펼치질 예정이다.

<Paul Kim, 25>

 

현재 아메리칸 아이돌 최고 화제 인물은 뉴저지 출신의

안토넬라 바바(Antonella Barba, 20)이다.

그녀가 화제를 끌고 있는 이유는 최근 인터넷을 통해 무서운 속도로 퍼지고 있는

그녀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사진들 때문이다. 

그녀로 보이는 사진들이 인터넷 블로그를 통해 급속도록 퍼지기 시작하자,

해외 웹사이트에선 실시간 검색어 1위,

그리고 인물 검색 1위에서 부동의 1위였던 브리트니 스피어스를 밀어낼 정도였다고 한다.

한편, 바바의 팬들은 뛰어난 가창력에 출중한 외모까지 갖춰 '대형 스타'로의 성장을

코 앞에 둔 바바의 인기가 이번 일을 계기로 추락하게 되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단다.

이들은 온라인을 적극적으로 활용, 문제의 사진 속 인물이 바바가 아니라는 '논리적' 주장을

설득력 있게 전개해 나가고 있을 정도라고 한다.

그 가운데, 연예 뉴스 전문지 할리우드 액세스(Hollywood Access)는

최근 바바의 곁에서 큰 힘이 되어주고 있는 그녀의 친구들과

고향 사람들의 의견을 기사로 다뤘다. 바바와 함께 이번 '아메리칸 아이돌' 대회에서

40위권 안에 들었던 그녀의 친구 아만다 콜루치오(Amanda Coluccio)는

"안토넬라 바바는 내가 아는 사람들 중, '야한' 것과는 가장 거리가 먼 사람"이라며,

문제의 사진들에 등장하는 여자는 절대로 바바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또, 어릴 적부터 안토넬라 바바의 성장을 지켜 본 이웃들은 곳곳에 ‘행운을 빈다’는

포스터를 붙이며 안토넬라 바바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한다. 
 
궂은 글을 올린 또 다른 네티즌은 "만약 누군가가 안토넬라를 대회에서

탈락시키려는 음모를 갖고 이번 일을 벌였다면, 그 작전은 실패한 것이다.

왜냐하면, 플레이보이 사장 휴 헤프너가 안토넬라의 사진들을 보고

굉장히 만족스러워 했으니, 노래로 실패한다 해도

또 다른 성공의 길이 있지 않을까?"라고 말해,

바바의 미래를 걱정하는 네티즌들의 빈축을 사기도 했다. 

 

미국 네티즌들은 안토넬라 바바가 이번 스캔들을 극복하고

진정한 ‘아메리칸 아이돌’이 될 수 있을지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Antonella Barba, 20)

 

글/정리 : DJ 박현준 (http://blog.naver.com/rokaro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