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n'R 명예의 전당으로 Jump한 Van Halen하드락 기타 역사상 뚜렷한 족적을 남긴 기타리스트 에디 반 헤일런,
그가 이끄는 그룹 반 헤일런은 락 팬들에겐
한번쯤은 거쳐가야할 필수 코스이다.
1978년 존 트라볼타가 출연한 영화 '토요일 밤의 열기'가
전세계 대중 음악계를 강타했을때, 당시 락 음악계에서는 20대 초반의
에디 반 헤일런이란 젊은 기타리스트가 Eruption이란 곡에서
라이트 핸드 태핑이란 주법을 선보이며 파란을 일으켰었다.
1978년 반 헤일런은 그렇게 등장해서 지금까지 락 음악계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그룹 중 하나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데이빗과 만든 Van Halen('78), 1984('84), 새미와의 첫앨범, 5150('86)>
얼마전 혀에 암이 생겨 투병해온 에디 반 헤일런이 건강을 되찾았다는 소식이 있었다.
지난 수년 간 행한 암 치료는 성공적이었으며
주치의와 함께 완쾌에 힘쓰고 있다는 인터뷰 기사가 2006년에 있었고,
다시 스튜디오로 들어가 신보 작업에 박차를 가할거라고 했다.
그리고 또 하나의 희소식이 반 헤일런이 Rock N'Roll 명예의 전당에 헌정된다는 소식이었다.
Grandmaster Flash & the Furious Five, R.E.M., The Ronettes, Patti Smith,
Chic, Dave Clark Five, The Stooges, Joe Tex등과
2007 Rock N'Roll 명예의 전당 헌정 후보로 오른 것이다.
이 가운데서 600명의 전문가들이 투표를 통해 5팀을 선정한다.
오는 3월 12일 뉴욕에 열릴 2007 Rock N'Roll 명예의 전당 헌정식은
무척이나 흥미로운 일이 벌어질 것 같다..
왜냐하면 반 헤일런이 헌정되기 때문이다.
왜냐구? 반 헤일런 집안이 워낙에 시끄럽기 때문이다.
에디, 알렉스 형제에 그룹의 본처(데이빗), 후처(새미),
그리고 최근 집나간 자식(마이클)들에다가,
올해 15살인 에디의 아들 볼프강(베이스)까지 한 무대에 설지 궁금하기 때문이다.
<좌:데이빗과 함께했던 시절, 우: 새미와 함께 했던 시절>
*참고로 이번 Rn'R 명예의 전당에 헌정되는 이들은 다음과 같다.
Grandmaster Flash & the Furious Five,
R.E.M., The Ronettes, Patti Smith, Van Halen.
최근 반 헤일런의 측근이 밝힌바에 따르면,
데이빗 리 로스가 반 헤일런에 합류할 것 같다고 한다.
올 여름 40일간 대형 스타디움 공연을 하는데, 합의할 것 같다고 말이다.
데이빗 리 로스와는 거의 20여년만에 처음으로 함께 하는 공연이된다.사실 데이빗을 전부터 반 헤일런의 재결성에 관해 관심을 표명해왔었다.
그리고 에디 반 헤일런의 15살 짜리 아들 볼프강이
오리지널 베이시스트인 마이클 앤서니의 자리를 대체한다고 한다.
마이클 앤서니는 최근 그룹으로부터 해고된 상태다.
데이빗, 에디, 알렉스, 울프강 라인업이 될 것 같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데이빗의 합류를 전해들은 새미 해이거는
"데이빗과 한무대에 서서 곡을 나눠 부른다 해도 특별히 신경쓰일 건 없습니다."는
발언을 했다고 한다.. 과연, 두 명의 프론트 맨이 각자가 불렀던 히트곡을 부를지..
생각만해도 재미있는 상황이 될 것 같다.
<David Lee Roth, Sammy Hagar>
새미와 함께한 최근 공연은 2004년 투어로
거의 4천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기록했다.
이후 에디와 알렉스가 투어 후에 그를 해고 했었다.
그뒤 새미는 최근까지 베이시스트 앤서니와 함께 연주를 해왔다.
재밌는 것은 오는 3월 Rn'R 명예의 전당 헌정식에
이들 멤버 모두가 공식적인 만남을 가져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관련해서 데이빗 리 로스도 어차피 한번은 부딪힐 일이라며,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서운했던 일들은 어차피 지난 일들 아닌가?
어차피 이런것이 쇼비지니스의 세계이고 말이다.
분명 무언가 해프닝은 일어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알렉스 반 헤일런 (D), 마이클 안소니(B), 새미 헤이거(G,Vo), 에디(G)>
세미 해이거도 최근 인터뷰에서 반 헤일런을 걱정하는 멘트를 남겼다.
에디의 어린 아들 볼프강에 관련된 이야기인데,
"볼프강이 매일밤 수천명의 관중들 앞에서 공연을 하는 것은
어린 울피에게는 분명 부담이 될 것이다.
단지 그가 에디의 아들이라서가 아니라, 2시간 동안
공연을 보러온 관객들을 즐겁게 해줘야한다는 것 때문이다.
나도 울피가 에디, 알렉스와 함께 무대에 오른 모습을 보고 싶다.
아직은 아이인 울피가 노래도 부르고, 레코드 제작도 할 수 있도록, 그를 도와줘야한다.
그런 다음, 울피가 반 헤일런의 베이시스트로서,
노래까지 맡는다는 소식이 들려왔으면 좋겠다.
반 헤일런의 거대한 역사가 그의 손에 달려있다."
<에디의 가족 사진>
새미의 말처럼 3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반 헤일런..
그들의 집안 싸움은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지, 지켜보는 팬의 입장으로선 즐겁지만,
이로인해 그들의 음악에 영향을 줄까봐 걱정된다.
<에디의 최근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