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바의 모든 것 휘트니 휴스턴 첫 내한공연!!!

여성 보컬리스트의 바로미터이자, 디바란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리는 여가수
휘트니 휴스턴의 첫 내한공연이 2/6~7일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그녀가 역사적인 데뷔 앨범을 녹음한지 올해로 25년째를 맞고 있다.
이제 휘트니는 슈퍼스타이자 전설이며 하나의 상징이 되었다.
가장 많은 앨범이 팔리는 여성 아티스트 중 하나로,
전 세계적으로 1억4천만 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올렸으며,
머라이어 캐리,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제니퍼 허드슨,
리오나 루이스등의 여성 아티스트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
얼마전 롤링 스톤지는 그녀를 “세기의 위대한 100명의 가수들” 중 하나로 선정했다.
하지만 2000년대 그녀는 거듭되는 추락속에 피폐해진 사생활이 보도되는 등,
전세계 팬들을 충격에 빠뜨리기도 했었다.
하지만, 이제 그 모든 루머에 종지부를 찍고, 본연의 모습으로 국내 팬들 앞에 설 예정이다.

가수로 데뷔하기 전, 모델 활동으로 연예계에 입문한 휘트니 휴스턴은
가스펠 가수인 어머니 씨씨 휴스턴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성가대 활동을 하며,
가스펠을 몸에 익힌뒤, 1985년 아리스타 레코드사를 통해 셀프 타이틀 데뷔작을 발표한다.
3곡의 넘버원 히트곡을 터트리며, 전세계 2300만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 기록하며,
신인 여가수의 데뷔앨범으로는 전대미문의 성공을 거뒀다.
이후 2집에서 연속 4곡이 1위에 올랐으며, 현재까지도 깨지지 않는
7연속 빌보드 싱글차트 1위 기록을 작성, 총 6개의 그래미 트로피를 수상하는등,
대중과 평단을 모두 매료시킨 여성 아티스트로 우뚝서게 됐다.
사실, 미국에서 휘트니 휴스턴이 처음 등장하며, 엄청난 성공을 거둘 당시,
그녀의 음악에 대해 만장일치의 찬사를 보내진 않았다.
'영혼을 울리는 목소리로 백인취향의 노래만을 부른다.' 라는 찬사와 비난이 있었다.
비슷한 시기 활동한 소울 가수 Anita Baker에 비해,
음악적으로 깊이가 얇다는 평가였지만, 수많은 음악적인 변신과 노력으로
이 모든 비판을 잠재우며, 시대를 사로잡은 여가수가 될 수 있었다.

그런 그녀를 최전성기로 이끌었던 것은 본인이 직접 출연한 영화 보디가드 O.S.T였고,
이후 '사랑을 기다리며', '프리쳐스 와이프'등을 통해서 천만달러의 개런티를 받은
최초의 흑인 여배우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성대에 무리가 오면서,
그녀의 음악 인생이 점점 위기를 맞게 되었고, 이로 인해 음악외적인 부분으로
입에 오르내리는 등. 데뷔 이후, 슬럼프를 맞게 된다.
90년대 후반, 한 때였지만, 머라이어 캐리, 셀린 디온 같은 가수들의 인기에 추월당했을 당시,
미국인들은 그녀의 따스하면서도 청량한 명품 보컬만은 여전히 당대 최고라고 여겼으며,
기계적인 힙합음악에 찌든 현재의 음악계에 명품 보컬리스트의 명품 노래는
젊은 세대에게도 감동을 주고 있다. 최근 공개한 I Look To You앨범은
트렌디한 흑인음악과 달리, 그녀의 음악적 뿌리인 가스펠을 중심으로
현대적인 요소가 가미되었으며, 알리시아 키스, 알 켈리등
디바의 성공적인 귀환을 위해, 후배들이 발 벗고 나섰다.
그로인해 휘트니 휴스턴의 보컬이 잘 살아있으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여가수가 아닌,
여전히 최고 수준의 레코딩 앨범을 만들어 낼 수 있음을 과시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이 앨범은 단순한 컴백앨범으로 치부할 수 많은 없는 것이
그녀와 함께 시간을 보낸 팬들에겐 1980년대와 90년대
낭만과 추억도 동반하는 특별한 컴백앨범인 것이다.

풍요의 시대이자 팝의 시대였던 80년대, 휘트니 휴스턴은 마이클 잭슨, 마돈나와 함께
시대를 나눠가졌다. 작년 6월 25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마이클 잭슨 때문에
80년대의 추억을 몽땅 뺏겨버린 것 같은 요즘..
가슴속 깊이 파고드는 휘트니 휴스턴의 내한공연은 잃어버린 시간을 되찾는 여행이자,
80년대 무엇이 그녀를 최고의 위치로 올려놨는지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며, 가수를 꿈꾸는 지망생뿐만 아니라,
모든 국내 가수들에게도 좋은 공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휘트니 휴스턴의 각종 기록
- 기네스북에 오른, 여가수 중 최고의 수상 기록 보유자 (411개)
- 빌보드 지 사상 여 가수로는 최초로 앨범 차트 1위 데뷔 - 2집 [Whitney (1987)]
- 미국에서 발매된 사운드트랙 사상 최고의 음반 판매고 기록
   [The Bodyguard OST (1992)], 미국음반산업협회(RIAA) 1,700만장 인증.
- 미국에서 발매된 싱글 사상 최고의 판매고 기록
   ‘I Will Always Love You (1992)’, RIAA 400만장 인증.
- 미국에서 발매된 가스펠 앨범 사상 최고의 음반 판매고
  [The Preacher’s Wife OST (1996)], RIAA 300만장 인증.
- 2개의 다이아몬드 앨범, Whitney Houston(1985) 1,300만장,
  The Bodyguard(1992) 1,700만장
- 데뷔 앨범에서 3곡의 빌보드 차트 1위 싱글을 발표한 최초의 여성 아티스트
  ‘Saving All My Love For You',  ‘How Will I Know’, ‘Greatest Love Of All'
- 1988년 4월 빌보드 차트 사상 최초의 7곡 연속 1위 기록
  ‘Saving All My Love For You (1985)’ . ‘How Will I Know (1986)’,
  ‘Greatest Love Of All (1986)’, ‘I Wanna Dance With Somebody(Who Loves Me) (1987)’,
  ‘Didn’t We Almost Have It All (1987)’, ‘So Emotional (1988)’
  ‘Where Do Broken Hearts Go (1988)’
- 빌보드 싱글 차트 사상 Top 10에 동시에 3곡을 올려 놓은 최초의 아티스트
  (1993년 3월 20일자 차트에 ‘I’m Every Woman’ 5위, ‘I Have Nothing’ 9위,
  ‘I Will Always Love You’ 11위)
- 그래미 총 6회 수상 
  1986년 제28회 최우수 여자 팝 가수 (Saving All My Love For You)
  1988년 제30회 최우수 여자 팝 가수 (I Wanna Dance With Somebody)
  1994년 제36회 올해의 레코드 및 최우수 여자 팝 가수 (I Will Always Love You)
  올해의 앨범 (Bodyguard O.S.T)
  2000년 제42회 최우수 여자 R&B 가수 (It's Not Right But It's Okay)
-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사상 여가수로는 한 해 최다 수상 기록 보유(8개), 뿐만 아니라,
  AMA 사상 솔로 가수로는 가장 많은 수상 기록(21개).
- 천만달러의 개런티를 받은 최초의 흑인 여배우. 영화 프리쳐스 와이프 (1996)
- 월드 뮤직 어워드 사상 단일 아티스트로는 최고의 수상 기록
  (5개-World's Best Selling Overall Recording Artist, World's Best Selling Pop Artist,
    World's Best Selling R&B Artist,  Best Selling American Recording Artist of the Year,
    Special Award for 'World's Best Selling Recording Artist of the Era')

글/정리: DJ 박현준 (http://www.itvfm.co.kr/program/ga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