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복귀를 준비중인, 팝의 여왕 휘트니 휴스턴

팝계에는 깨지지 않는 불멸의 기록들이 있다.

21곡으로 최다 넘버원 히트를 보유한 비틀즈,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앨범 기록을 보유한 故 마이클 잭슨,

One Sweet Day란 곡으로 역대 최장수 1위곡(16주 연속)를 기록한

머라이어 캐리와 보이즈 투 멘, 그리고 7연속 1위를 기록한 휘트니 휴스턴등이다.

이 중 8~90년대 최고의 달러박스였던 휘트니 휴스턴이 9월 새 앨범 I Look To You를 들고

돌아온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다. 이를 앞두고 현지 시간으로

지난 7월 14일 런던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신보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가졌다.

건강한 모습으로 등장한 휘트니 휴스턴은 소니 뮤직의 수장인 클라이브 데이비스가

참석한 가운데, 새 앨범 수록될 9곡을 공개했다.

이 앨범은 미국에서는 9월 1일, 영국에서는 8월 31일 발매된다.

휘트니 휴스턴은 신보를 위해 노력해준 클라이브 데이비스에게 감사를 전했다.

 “클라이브가 나를 불렀을 때, 나는 칩거중이었지만, 그는 나에게 그럴 필요없다.

휘트니, 당신은 그저 노래를 하면 된다. 사람들은 당신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한다.”라고

말해줬다. 휘트니는 신보를 두고서, ‘사랑의 수고(A Labor of Love-좋아서한 일)’라고

앨범을 묘사하며, “새 앨범 수록곡들 여러분 생활 속의 음악이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휘트니의 데뷔시절부터 10여년간 함께 작업해온 클라이브 데이비스는

"앨범 작업은 아직 완료된 상태는 아니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많은 노래들이 있다"고 밝히며,

“우리는 휘트니 휴스턴을 시장논리라든가, 유행에 맞추려 하지 않았다.

오늘날의 음악흐름에다가 휘트니식의 8~90년대 사운드를 접목시켰다."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화려한 아티스트들이 신보작업에 힘을 보탰다.

현 팝/R&B를 움직이는 아티스트들이 참여했는데, 알리시아 키스, 다이안 워렌,

스타게이트등이 참여했고, 알 켈리가 만든 Like I Never Left에서는

에이콘이 듀엣으로 참여했다.

이날 월드 프리미어에서 공개된 곡은 "Million Dollar Bill," "Nuthin' But Love,"

"Call You Tonight" (클라이브 데이비스는 이 중 한 곡이 리드싱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I Didn't Know My Own Strength," "Like I Never Left," "For the Lovers," "I Look to You,"

"Worth It" 그리고 리온 러셀의 곡을 리메이크한 "A Song for You"등이다.

이날 공개된 곡들은 현시대 감각을 담아내면서도 찬란한 휘트니 휴스턴의

목소리를 잘 담아내었다는 평이다. 업템포 풍의 "Nuthin' But Love",

"A Song for You" 같은 곡은 이날 초대된 해외 미디어 매체들로부터

최고의 반응을 이끌어냈으며, 클라이브 데이비스는 전형적인 다이안 웨런 풍의 발라드

"I Didn't Know My Own Strength"에 만족감을 드러냈다고 한다.

그리고 알 켈리가 만든 Like I Never Left에 대해 휘트니 휴스턴은

내 생에 최고의 발라드라고 치켜세웠다.

오랜 칩거와 피폐한 사생활로 구설수에 올랐던 휘트니 휴스턴,

팝의 시대였던 80년대를 주름잡았던 그녀의 복귀가

마이클 잭슨을 잃은 아픔을 위로해주길 바란다.

휘트니~ Welcome Back!!!

글/정리: DJ 박현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