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대 최고의 로맨틱 싱어송 라이터 제이슨 므라즈.
히트곡 I'm Yours, 빌보드 차트 신기록 작성.

 

3차례 내한공연을 다녀갈 정도로 친숙한 싱어송 라이터 제이슨 므라즈가

51년 빌보드 차트 역사를 새로 썼다. 3집 We Sing, We Dance, We Steal Thinsg의

첫 싱글인 I'm Yours가 8월 29일자에 29위를 기록하면서 총 70주간 차트에 머물게 됐는데,

이는 빌보드 차트 역사상 최장수 히트 기록이 되었다.

I'm Yours는 2008년 5월 3일자에 첫 등장, 9월 20일자에 최고순위 6위까지 기록했었다.

종전 기록은 98년 컨트리 가수 리앤 라임스의 How Do I Live가 기록한 69주였다.

이처럼 I'm Your가 오랜 시간 사랑받은 비결은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방송 될 정도의

대중적인 포용력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라디오를 중심으로 하는 차트인

Mainstream Top 40/Pop Songs, Adult Contemporary, Adult Top 40, Triple A등에서

전부 1위를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까지 440만의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중에 있는데,

2003년부터 디지털 다운로드 횟수를 집계한 이래 역대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다음은 신기록을 세운뒤 빌보드지와 가진 인터뷰를 정리했다.

 

Q. 2003년 데뷔곡 The Remedy의 성공 이후, I'm Yours에 대한 느낌이 어떠했나?

The Remedy가 6년전 거둔 차트에서의 성과와 같을 거라고 생각했는가?

아니면 뛰어넘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가?

 

A. 사실 I'm Yours가 라디오에서는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는 하긴 했었다.

그리고 3집이 정말 멋진 앨범이 될것이라 생각했고, 몇 년간 공연장에서

이곡이 좋은 반응을 보였기 때문에 자신도 있었다.

솔직히 라디오에 적합한 노래라고 생각했지만 이정도일 줄은 몰랐다.

 

Q. 빌보드 싱글차트에서 이토록 오랫동안 머물게 될거라 예상했는가?

그리고 51년 차트의 역사를 새로 쓴 지금 이 기록이

당신에게는 무엇을 의미한다고 생각하는가?

 

A. 어쩌면 이곡이 기록을 깰지도 모른다는 것을 6주전에 알았다.

그래서 신기록을 작성하고 싶고, 그러기 위해선 사람들에게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싶기도 했지만, 다 쓸데없는 짓이란 것을 알았다.

기록작성에는 더 많은 요소들이 작용한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그래서 그냥 된다, 안된다, 된다, 안된다.. 식으로 혼자 중얼거리다가,

결국에는 신기록을 세우게 된 것이다.

 

Q. 역사적인 노래의 기원을 알고 싶다.

곡을 빨리 만들게 됐는가 아니면, 긴긴 시간을 두고, 고민한 결과물인가?

 

A. I'm Yours는 15분에서 20분 정도만에 만든 곡이다. 그 당시 난 집에서 곡 작업 중이었는데,

샌디에이고의 햇살 가득한 어느 오후에 레게 리듬이 떠오르며, 일렉기타로 연주를 해봤다.

당시 그 순간에 그냥 젖어들면서 멜로디가 어디선가 모르게 튀어나왔으며,

머릿속에서는 생각한데로 그냥 노랫말이 흘러나왔을 뿐이었다.

그렇게 만들어진 노래가 누군가에게 또는 무엇인가에 푹 빠지게 만든

운명적인 사랑의 순간을 노래한 곡이 됐다. 좋은 리듬을 가지고 있는 멋진 곡이라 생각했다.

곡이 만들어지자마자 공연때 불렀다. 그 때가 5년전이다.

이후 오랫동안 공연에서 불렀고, 결국 녹음까지 하게 됐다.

 

Q. 지난 18개월동안 싱글이 판매되고 방송 차트를 누비는 가운데, 셀 수 없이

I'm Yours를 불렀을 것 같다.팬들은 I'm Yours의 어떤 점이 특별하다고 이야기 하는가?

 

A. I'm Yours의 녹음을 마쳤을때, 나의 팬들은 오버 프로듀싱되지 않은 점에 안도했다.

라이브에서 연주되던 편곡 그대로 녹음이 되었다는 말이다. 그리고 눈길은 끌었던 점은

팬들이 나와 관계없이 노래 자체에 반응을 보였다는 점이다.

I'm Yours는 러브 송이 되기도 했고, 개인적인 감흥을 안겨주는 능력을 줬다.

멜로디 역시 가볍지 않고, 메시지도 마치 포츈쿠키의

행운의 메시지를 읽을 때처럼 설레인다고 하더라.

 

Q. 빌보드 싱글 차트 뿐만 아니라., I'm Yours는 다양한 라디오에서 방송됐다.

그래서 다양한 장르의 라디오 방송 차트에 노래가 등장했다. Adult Contemporary, Latin Pop,

Smooth Jazz, Triple A, Rhythmic Top 40등인데, 일찍이 전례가 없었다.

I'm Yours의 어떤 점이 이토록 다양한 청취자들에게 어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는가?

 

A. 다양한 방송 포맷에 어울리는 평범한 무엇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하는데,

아마도 어떤 특정 장르적인 특성으로부터 자유로운 노래여서 아닐까. 요즘 라디오에서

나오거나 히트하는 곡들을 보면 노래하나에 수많은 레이어들이 나뉘어져있는 것 같다.

하지만, I'm Your는 그런 것으로부터 자유로운 곡이라 생각한다.

처음에는 담백하게 시작하지만, 후반부에서는 밝은 느낌의 싱어롱으로 마무리가 되는데,

이런 방식이 청자들에게 어필했던 것 같다. 언제 어디서 부르더라도

적절한 노래라고 생각한다. 실제 사람들이 이곡을 서로에게 불러주더라.

노랫말 자체가 관대하지 않은가? 애정이라는 것은 돈의 가치보다 더 큰 것처럼

이곡은 그런 사랑의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노래다.

 

Q. I'm Yours가 메이저 장르 가운데, 컨트리 차트에는 아직 등장하지 못했다.

새로운 버전으로라도 컨트리 차트에 오르고 싶지 않은가?

아니면 I'm Yours를 커버해줬으면 하는 컨트리 가수가 있는가?

 

A. 새로운 버전으로 컨트리 차트에 진입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케니 체스니라면, I'm Yours를 멋지게 커버해줄 것 같다.

또는 리앤 라임스!! 누가 아는가? 만약에 그녀가 커버한다면,

그녀의 타이틀 곡이 될지도 모르는 거 아닌가? 그러면 컨트리 차트에 올라갈지도.. 하하.

  

글/정리: DJ 박현준 (http://blog.naver.com/rokaro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