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4회째 방송을 마치고, 선곡표를 올리고 지나간 선곡표들을

조금씩 들춰봤습니다..

뭐랄까요? 작년, 재작년 이맘때즈음 나갔던 노래들을 보면서..

그 때가 정말 먼 옛날같고, 하나도 생각이 안 날것 같았는데,

노래를 보고, 신청하신 분들을 보면, 모락모락 그 때의 느낌이 피어오른답니다.

아시죠? 라디오 가가 선곡표에는 매일매일 신청곡 청하신 분의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가 항상 같이 올라간다는거..

그래서인지, 그 때 어떤 분이 어떤 마음으로 신청을 하셨었더라...라는 것 까지

때로는 기억날때가 있어요.. 참 신기한 일이죠?

그렇게 하루 하루 함께 벽돌을 쌓아올리다보니,

천개의 벽돌을 이제 곧 쌓게 되네요.

청춘을 바친 라디오 가가... 솔직히 좀 뿌듯합니다.ㅎㅎ

이 여정을 그간 함께 해준 우리 경인방송의 최강 피디분들..

김필주 팀장님, 김종영피디(푸피디에서 요샌 후덕피디로 바꿨음..쳇!)

그리고 현재 담당PD인 액션피디-임지성 피디~(Do We ROCK~!!!!)

덕분에 여기까지 오는 거 같습니다~ 모두 모두 쌩유 베리 감삽니다~

빠질 수 없는 경인방송 최강의 미녀 작가들~ (혜쩡, 은미♥♥)

그리고 1000회를 함께했던 잊을 수 없는 게스트 분들~

최용석 스포츠기자, 성시권 선배~

강석봉 연애기자님(장윤정씨는 결국..ㅠ.ㅠ..ㅎ)

그리고 오전시간에 열심히 전화연결해주신 직배사 담당자분들

Sony, EMI, Universal, Warner..  그밖에 국내 모든 음반사분들도~

그리고 가가의 프린세스들~ 상미, 은주, 웨일~~ㅎ

마지막으로 내 청춘의 음악 등대였던 성우진 선배~

아~ 빼놓을 수 없는 쭌동산 식구들~ㅎㅎ

이렇게 모두가 있어서 라디오 가가가 1000회를 앞두고 있나봅니다..

가진 재주라고는 판 트는 재주 밖에 없는 아직은 많이 부족한 DJ..

앞으로도 부족한거 하나둘씩 채워나가겠습니다~

모두들 고맙습니다.

이제 1000회가 눈앞에 옵니다.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겠죠?

전통 어쩌구 저쩌구, 장수 어쩌니 저쩌니..

이제부터 쬐끔씩 이야기해볼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ㅎㅎ

자..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

1000회 특집 오픈 스튜디오에서 모두모두 함께해요~

BG : Leonard Cohen / Sing Another Song, Bo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