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긴 오는가보네요.

낮에는 가벼운 옷차림으로 다녀도 아무렇지 않더라구요.

봄에 무슨 특별한 계획이 있는 것도 아닌데,

매번 봄이 올때마다 뭔가를 기대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쭌님은 올 봄에 특별한 계획이라도 있으신지요?

저는 모.. 하고 있는 가게 잘 꾸려서,

올 연말에는 꼭 유럽 여행 갈 정도의 여유를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장사도 잘 되고 해서,

연말에 한 15일 정도 쉬고, 엄마하고 유럽 여행 다녀오려구요.

가게는 잠깐 아는 동생한테 맡기면 되니까요.

그런데 그 간에는 가고 싶어도 장사도 별로고,

괜히 맘에 여유도 없는 것 같고 해서 말았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좀 달리 생각을 고쳐먹었어요.

엄마가 언제나 항상 건강하실거란 보장도 없으니까,

건강하실때 엄마하고 추억을 많이 만들어야겠다 싶더라구요.

그래서 올 연말에는 꼭! 엄마하고 유럽여행을 다녀올거에요.

그러기 위해선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야겠죠?

나이먹고, 한참 뒤에야 철 드는가 봐요..^^

사랑하는 엄마~ 언제나 항상 고맙고,

앞으로도 늘 지금처럼만 곁에 계셔주세요~

오래오래~ 그렇게 살아요~~~~

 

신청곡은 엄마가 평소에 즐겨듣는 올드팝송 100곡 중에서

스키터 데이비스의 엔드 오브 더 월드 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