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양심도 없네요~ 그제도 내리고 어제도 내리고 또 오늘도 내리고

아침 출근길 조심조심 엉금엉금 왔습니다.

어릴적에 눈이 오면 마냥 좋아서 신발과 옷이 젖는줄도 모르고 친구들과

눈싸움도하고 누가누가 크게 만드나 눈사람도 만들곤 했는데...이제는 눈이 별로

반갑지가 않은게 제가 세월을 많이 먹었나 봅니다..ㅋ

보고 싶은 친구가 있네요..

같이 일하며 기쁨과 즐거움 아픔과 슬픔을 같이 했는데 몇년전 지방으로 이사를 했어요~

첨엔  섭섭한 마음에 가끔 얼굴도 보고 가끔은 전화로 안부를 묻고 했는데  차츰 횟수가

줄어 들더니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이 맞나요?

이러면 안되지 하면서 아침에 다이얼을 돌렸읍니다.

수화기 넘어로 들려오는 밝고 명랑한 목소리가 나를 반갑게 맞아 주네요^^

서로 바쁜시간이라 짧게 안부를 묻고  만남을 약속하고  가가 홍보도 하고 ...

그래서 그 친구가 좋아했던 음악 신청합니다.

**스모키..  리빙 넥스트 도어 투 엘스

**사이먼앤가펑클.. 브리지 오버 트러블 워터 

월요일에 선곡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마 그 친구가 듣고 있을꺼에요   깜짝 놀라지 않을까요?

현숙아!  듣고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