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심하게 감기가 걸려서,

회사도 몇일 결근했더니,

어느덧 세상이 온통 가을입니다.

지난 주말에는 오랜만에 백화점가서 쇼핑 좀 했지요.

자주빛이 살짝 감도는 코트 하나 장만했는데요.

사실 가을 옷 사러 간거였는데,

벌써 겨울용코트가 나와있더라구요.

자주빛 코트, 살짝 와인색이 감돌면서 절 유혹하길래.

그 유혹에 넘어갔습니다.

어차피 애인도 없고, 당장 시집갈 일도 없고,

목돈 들어갈 무슨 큰일이 있는 것도 아닌데,

그리 비싸지도 않은 옷 하나에 고민하고 싶지 않더라구요.

간만에 왕림한 지름신의 유혹에 넘어가고 나니,

감기로 앓았던 몸도 개운해지는 것 같고,..

역시 여자에게 쇼핑은 기분 전환에 정말 좋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네요.

당장 다음달 날라올 카드값이 살짝 걱정되지만,

또 열심히 일하면 되니까요~

오며가며, 요새 쭌님 방송 나오는 곳이 많던데요?

얼마전에도 버스 탔는데 기사님이 틀어놓으셨고,

부평역 근처 버스 정류장에서 지난 일요일에 버스 기다리는데,

어느 점포에서도 틀어놨더라구요..

반가운 마음에 신고도 합니다~ㅋㅋㅋ

감기 조심하시구요.

쭌님도 월동준비 얼릉하세요~

신청곡 : Faith no more - Easy

이 노래 올만에 들려주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