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모르고 옷을 얇게 입고 나갔다가,

다음날부터 감기를 호되게 앓고 있어요.

명절인데, 감기 걸려서 제대로 준비도 못하고,

시어머니 눈치 살피고, 남편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이번 명절은 몸이 너무 괴롭네요.

그래도 우리 남편, 간만에 남편 노릇 제대로 하네요.

제가 힘들어 하니까, 남편이 전도 거의다 부치고,

설겆이 청소는 애들하고 뚝딱 해치우고..

전 갈비찜 양념재 놓은 다음 탕국 만든게

이번 명절에 한 일 전부내요.

간만에 명절에 이렇게 한번 아파보는 것도 괜찮은듯~

감기 옮을까봐 식구들하고 둘러앉아 송편 못 빗은 건 좀 아쉽네요..;;

쭌님도 감기 조심하세요.

우리 쭌님 목소리는 꿀성대인데,

꿀성대 상하면 아니 아니 아니되오~^^

따뜻한 노래 아무거나 한곡 부탁해요.

쭌님의 추천곡이면 왠지 기운날 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