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즐거운 명절 연휴 보내고 계신가요?

전 올해는 몸은 조금 편하지만 마음은 편하지 않은 날들을 보냈답니다.

암튼 주부들의 명절은 이래저래 편할 수만은 없나봅니다.

더욱이 저처럼 취업주부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죠.

 

얼마전 회사에서 직무스트레스 검사를 했는데, 전 최악으로 나왔습니다.

그대로 방치하고 일을 계속하면 공황장애가 올 수 있는 극도의 스트레스 상태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자신의 현재 문제를 해결할 에너지가 100점 만점에 전 4점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컨설턴트가 저더러 며칠 차라리 병원에 입원을 권했습니다. 전 스트레스가 심하다고 익히 알고 있었고 하지만 일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태라 회사를 상대로 원망만 했었는데 차라리 그렇게 얘기해주니 마음이 후련하더군요. 누군가한테 말할 수 있는 자격이 생긴 느낌이랄까요? "여봐라! 나 이렇게 힘든 상태다"라구요...

하지만 결국은 그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노력도 일차적으로 제가 해야하고 또 최종 해결도 저의 몫이란 걸 인지했을때는 그 역시도 내가 해야할 일 중의 하나라고 생각이 들뿐 특별할 게 없다 싶더군요.

암튼 이래저래 힘든 2012년입니다. 무더위가 사그라들지 않을듯 기승을 부리던 여름도 결국은 자연앞에 무릎꿇고 물러서듯, 저의 이런 힘든 시기도 언젠가는 웃으며 얘기할 날이 오리라 생각하며 이번 연휴엔 다른 생각말고 그저 쉼에 초점을 맞추려 합니다.

 

힘 날만한 노래가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 이 가을에 이런 노래는 어떨까 생각해 봤습니다.

You needed me 혹은 제이슨 무라즈의 I am yours.

 

앞곡은 가사가 뒤곡은 멜로디가 좋아서요~

보름달앞에 소원비시고, 꼭 소원 이루어지시기 바랍니다.

 

박소영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