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이 조금 넘은 제 삶에

길을 같이 걷다 가만히 손을 잡아주고 싶은 사람이 생겼습니다.

우연히 찾아와서 조금씩 조금씩

자꾸만 그 사람이 무엇을 하는지..궁금하게 만들고..

눈길이 가게 만들더군요...

바쁘게 하루를 보내다가도 무심코..생각나게 만듭니다.

그 사람 생각만 해도..

“피식” 웃음이 나게 만드는 사람입니다.

하는 일 때문에 스트레스도 많을텐데..

그래도 만나면..매번 환하게 웃어주며

제 일을 걱정해주고..저와 함께 있어 줍니다..

그 사람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참 이렇게 좋은 사람..왜 이제야 만났는가 싶습니다.

날마다 조금씩 조금씩 그 사람에 대해서 더 알고 싶고

보고 싶어지는걸 보면..

점점 제게 큰 의미의 사람이 되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참 좋은 그 사람에게 아직 제가

얼마나 좋아하는지 말해주지 못했습니다.

왜 그렇게 그사람 앞에서는 수줍어 지는지..

제가 이런 마음인지..

그 사람은 모를껍니다..

지금까지는 나만의 내심이였으니까..

이제부터는..

그 사람에게..저의 마음속에 있는 내심들을..

조금씩 보여주고 싶습니다.

올 봄 가만히..손을 잡아 주고 싶습니다.

힘들때 기댈 수 있는 편한 어깨가 되어 주고 싶습니다.........

신청곡 : Feeling / Moris albe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