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4월, 당시 1년정도 진행하고 있던 박현준의 음악편지(오전11시)를 정리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박현준의 라디오가가(현재 오후 4시~6시)'를 시작한지 이제 곧 3000일(7/3)이 됩니다. 3000일이란 시간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고, 프로그램과 함께 개인적으로도 많이 배우고 성장하며 지나왔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것을 배우고, 전하고, 느끼며, 공유하기 위해서 청취자분들에 대한 감사를 담아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6월 29일 일요일 오후 2시 홍대 에반스 라운지에서 박현준의 라디오 가가 3000회 돌파 특집 "팝스콘서트"를 준비합니다.

3000회 특집인 만큼 일단 그간 프로그램에 큰 도움을 주셨던 분들을 중심으로 무대를 꾸밀 예정입니다. 매주 화요일 로맨틱 컴필레이션 코너지기인 '로...맨틱펀치(배인혁, 콘치)'와 라디오 가가 장수 게스트 중 한명이셨던 '정단'형님과 짧고 굵게 그리고 재밌게 코너를 잘 이끌어줬던 싱어 송 라이터 '홍혜주'를 중심으로 요즘 핫 한 밴드 '차가운 체리', 이번에 큰 도움 주신 '파이팅대디'와 함께 합니다. 지난 3000일의 시간동안 함께 해주신 수많은 출연진들을 모두 초대하고 싶고, 일일이 찾아가 고개숙여 감사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일단, 3000회 돌파를 기념하기 위한 의미로 준비하는 '팝스콘서트'지만, 앞으로 '팝스콘서트'란 이름으로 라디오 전성기 시절의 향수를 간직하고 있는 팝송과 밴드 라이브(인디+싱어송라이터)란 컨텐츠의 지속적인 콜라보를 이어갈 생각입니다. 그 시작이 3000회 특집 팝스콘서트인 셈인데요. 현재 계획하고 있는 것들이 잘 진행이 되어서 앞으로도 스튜디오에서만이 아니라, 현장이나 무대에서 더 많은 분들과 함께하길 바랍니다. 그간 도움 주셨고, 주시는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라디오 가가 청취자분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앞으로도 팝음악으로 재밌는 방송, 유쾌한 방송, 감동적인 방송, 역동적인 방송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팝스콘서트는 선착순 입장이오니,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부담없이 놀러오시길 바랍니다. 단, 두손은 가볍게, 마음속엔 축하 선물 가득히 담아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