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 to be J.E.Double F! 안녕하세요? 제프입니다.

제가 박현준의 라디오가가에 함께한 날짜를 세어보니 내일로 2380일이네요.

2380일을 연월일로 분리하면 6년 6개월 11일입니다.

6년은 초등학교에 엄마 손 잡고 들어간 꼬맹이가 졸업장을 받고 어엿한 사춘기 소년이 되어 그 곳을 떠나 다음 단계로 도약하기까지의 기간인데요.

저는 20살에 가진 것 하나 없이 맨몸으로 여기에 왔습니다. 이 안에서 팝 지식도 배우고, 말하는 방법도 배우고, 쭌디와 전화 연결도 여러 번 했고, 또 세 번 직접 얼굴을 대면하기도 했고, 이 곳에서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이근철의 굿모닝팝스', '우리말 겨루기' 등 다른 곳에도 발을 뻗어 몇 단계 성장해왔습니다.

그런 제가 오는 15일 해외 인턴을 위해 미국 앨라배마 주로 출국합니다. 제가 그 곳에서 이 라디오가가를 함께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먼 이국 땅에서 라디오가가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