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는 언제나 제 생활의 일부였었던 것 같아요.

여고시절 처음 라디오를 듣게 되면서, 사연도 보내고

DJ분들의 멘트와 음악에 감수성이 짙어가면서,

30대 후반이 된 오늘날까지 매일 같이 라디오를 들으면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답니다. 하루라도 라디오를 듣지 않으면,

일이 손에 잡히질 않고, 어색하니까요.

라디오를 들어서 좋은 점도 많죠. 생생한 뉴스와 정보를 알 수도 있잖아요.

좋은 음악은 당연하고요. 저와 비슷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생생한 삶의 현장이

조그만 라디오 속에 펼쳐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때가 많습니다.

라디오가가도 마찬가지인거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라디오의 이야기, 음악, 모습들이 많이 전해져서 좋습니다.

요즘엔 스마트 폰으로 라디오를 듣고, 인터넷으로 사연도 쓸수 있고,

바로바로 사연소개도 되고, 예전처럼 기다렸다가 사연 소개되는 서프라이즈한

맛은 좀 덜하지만, 그것 또한 새로 바뀌는 라디오의 풍속도가 아닐까 싶고..

라디오에 대한 사연과 추억을 정리하려니, 괜히 두서 없이 말만 길어지네요.

오늘도 좋은 라디오를 위해서 노력해주시는 가가 스텝진들에게도 항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