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하.

오늘 방금전에 현준님의 가가 본방사수하다가 그만 한숨 자고 말았내여.

 

골덴바지 골덴바지......

간지가 전혀안나는 골덴바지지만,

올 겨울은 웬지 하나 장만해야 할듯합니다.

 

파주는 항상 춥습니다.

ㅋㅋㅋ

 

 

.....................

 

제 크리스마스 쇼킹입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저 잘나가는 중고딩떼 꽤나 말썽많은 골목대장였습니다.

친구들도 많았으며 무엇하나 빠지지 않는 그런 아이였죠.

학교에서도...

교회에서도........

동네에서도..............

모두를 아우를수 있는 그런 간지 나는 총망받는 아이였습죠.

 

그러한 제가 제 동생을 질투하며 심술냈던 때가 있었습니다.

아무것도 아닌데, 괜한 부러움으로 겨울 하늘만 바라봤었죠.

 

그사건이 일어난 곳은 교회입니다.

각 교회마다 항상 성탄절이 다가오면 성탄절 칸타타를 개최합니다.

우리교회도 다가올 성탄절을 맞이하여 교회안의 중.고.대학생들이 함께 모여 준비를 했습니다.

시간 날때마다 교회에 모여 입을 맞췄죠.

한살터울의 이쁘장한 동생이 있습니다.

그땐 그 동생한테 올인했던거 같습니다.

먹을깨 있으면 그 동생한테 먼저 ..

재밌는게 있다면, 희얀한게 있다면,, 놀라운게 있어도 항상 그 동생한테 먼저 첫선을 보이곤 했습니다.

지금이야 스맡폰이 있지만,

그떈 제스쳐나 그림. 사진이나 그리고 말빨로 통했었죠.

그런 열정으로 제가 공부를 했더라면.

인생이 바꿨으리라 믿습니다.ㅋㅋ

하앜하앜....

 

어떻게하면 그 동생한테 잘 보일수 있을까하는 심정으로 노력아닌 노력을 했죠.

교회 연습이 끝나면 근처 분식집이나 교회에서 다과들을 시켜먹었습니다.

그 동생도 발랄했기에 잘 통했으며 잘 맞았습니다.

어린시절에 느꼈던 쾌감이랄까요.

은근스레 좋았고 좋았습니다.

어떻게 어떻게 하다가 그 동생과 손이라도 잡게 되는 시간이면 아주 대박입니다.

 

그렇게 준비하며 너나 할것없이 노력했던 칸타타는 올려졌었고 화려하게 막을 내렸습니다.

커다란 박수와 갈채를 받으며 우린 서로를 칭찬해주며 격려해줬던 감동의 시간이었죠.

칸타타가 끝나고 우리 중. 고. 대학생들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수고했다며 많은 다과들을 준비해 주신 교회안의 성도님들이 고마웠어도

전 그 동생 생각뿐이었습니다.

캬캬....

 

그렇게 시간은 지나 이젠 새벽송을 돌 차례입니다.

예수님 탄생을 맞이하여 집집마다 축복을 안겨다주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때도 많이 추웠던 터라 옷을 단디 겨입고 뽀드득 거리는 밤 거리를 향합니다.

....

항상 그랬듯이 그 동생과 같이 발맞추워 걸으려 절 따르던 무리들을 떠나

그 동생을 찾았건만......

 

 

 

 

 

 

 

 

언빌리블//////////////

 

상황 끝났습니다.

두살터울 제 남동생과 함꼐 손잡으며 걷고 있었던 것입니다.

뭐가 그리도 좋은지 쫑알쫑알 거리며 함께 하고 있더라구요.

은근 상황을 인지하고 그냥 뒤로 빠졌답니다.

그 뒤로 한동안을 그 동생들과 말을 안했죠.

[심각성 A형은 그런답니다.ㅋㅋㅋ]

 

고향에서 알았었던 한살 터울의 그 여동생

지금은 결혼해서 잘살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저와 두살터울의 남동생은 아직도 짝못찾아 헤메이는 늑대들이지만요.....

항상 행복하고 네 진실됨을 세상에 널리 펴는 시간들 되기를 바람합니다.

 

현진아!!!!  그땐 오퐈가 많이 좋아했었다.

니가 내 맘을 알았으려나.........

 

잠깐 고민해봤다.

잘살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