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굿 잘 받았습니다. 존 메이어가 히피 복장으로 멋지게 서 있는 8호 더군요. 파라노이드가

없으니 아쉽지만, 가가의 인기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Rude Paper'라는 깜짝 선물을 작년 이맘때쯤 받았는데 이번에도 아주 귀중한 음반을 선물해

주시는 군요^^

홍작가님의 기지인지 아니면 쭌 형님의 선택인지는 모르겠는데 '송나미 앤 리스폰스'라는

팀인지 원맨 프로젝트인지는 모르겠으나 인디의 감성을 담은 작품을 보내주셔서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요새 개인정보 누출이 심각한 가운데 이 작품의 제작사 선데이 디스코 책임자로 보이는

김주미님하고 베어Jo님 전화번호도 있네요. 전화번호를 게재한 건 뮤지션이 되고픈 이들이나

음반제작을 원하는 이들을 위해 게재한 것 같네요.

지금 이 시간에 '배캠'듣고 있습니다.

백수라 MOS 셤 준비 하느라 쭌형님, 한동준, 김C, 배캠까지 줄줄이 라됴 삼매경에

빠져있습니다. 

나이 먹어서 최신판 MOS 2010 딴 담에 사무실에서 기계적인 일 하면서 급여 따박따박

받으면서 일하고 싶습니다.

년초에 시작했던 번역은 강사의 비열함에 놀아나 망했고 최근엔 일하던 알바자리에서도

모가질 당해서 더 이상 방황하지 말고 급여생활자가 되고 싶네요. 번역은 나이 먹어서라도

할 수 있으니 우선 자살은 하지 않아야 되니까 꿈꾸던 인생과 정반대 되는 흔하디 흔한 사무실

월급쟁이로 평일엔 시시한 일상을 보내야 겠습니다.

그나저나 나이 많다고 이력서를 내도 안 볼까봐 걱정이네요. 솔직히 번역가로서 인생을 꿈꿔

봤으나 별 같잖은 강사 만나서 대굴욕을 당할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관상이라도 한 번 봐야 되나요?ㅋㅋㅋ 그래도 '가가'가 선사하는 깜짝 선물에 기뻐하고

많든 적든 급여 생활자로 평일에 쌓였던 피로를 평인엔 운동으로 주말엔 영화, 무대공연으로

풀고 싶네요. 아! 여친한테까지 채여서 참 매일이 X같은 나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