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욜...... 볼튼형의 공연은....

오후 4시경, 쭌 님께 결첵처리(?)문자를 하고, 동생과 합류해서

설 서쪽 끝에서 동쪽 끝까지(지하철 1시간 30분 거리인 올림픽  공원-멀어,멀어!-으로 고고고)...

도착하니 날은 어둑 어둑... 좌석 선착순이라던데 하며 티켓 박스에서 티켓을 보는 순간 스마일.....^*^

저녁을 먹을 생각에 이리저리 살펴 보니 사람들이 많더군요.

중국집(?)엔 빈자리도 좀 보이고 넓어 보여 들어 가서 먹었죠.

먹고 난 후 동생분이 하는말 "이 집 맛있는데. 아~잘 먹었다."

잘 드셨겠지. 내 카드로 긁었으니...ㅋㅋㅋㅋ

7시 40분,공연장 입구에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더라구요.줄지어 들어가서 좌석을 보니

올~~앞자리... 스탠드앞자리^^ 빕석은 무대 바로 아래 빕석.

스탠드 앞자리나 빕석 뒷자리나..^^

잠시 후면 공연 시작.....두구두구....하지만 공연 시작은 지연 되고 있었죠.

우리 나라 사람들의 코리안 타임은 공연장이라고 예외는 아니더라구요.

8시에 시작될 공연은 8시가 넘어서 들어 오는 관객으로 십 수분이 지나 서지안의 '나쁘다.너!'로

시작 됐죠. 그 다음엔 서지안의 대표곡 조짐(?)이 보이는 A Love So Beautiful....

불후의 명곡에서 불렀던 감동을 다시 불러 장내를 후끈 달아 오르게 했죠.

서지안의 무대가 끝나도 코리안 타임을 외치며 들어 오는 한국인들은 여전히 입장 중 이구요.

볼튼 형의 모습은 아마 8시 40분이 넘어야 보게 될 것 같습니다. 잠시 휘리릭....

아, 이런...화장실에서 첫 곡을 들을 줄이야....휘리릭 사이에 볼튼 형이 입장 하셨네요.

To Love Somebody를 열심히 따라 부르다 보니 동생도 옆에서 같이 불러 형제가 합창을 ...^^

볼튼형이 직접 기타를 치시며 불러준 Sweet Home Chicago,

볼튼형이 가장 좋아 한다는 밥 딜런의 Make You Feel My Love를 열창으로 부르시는 모습에 역쉬... 

뒤 이어 세션의 주축 제이슨 아저씨의 섹소폰의 매력에 풍덩....

그리고 코러스중 한 명 아만다 브라운과의 How Am I Supposed To Live Without You,

Ain't Mountain High Enough 듀엣은 탄성과 박수 소리로 천정을 들썩 들썩...^^

그 다음은 소향과의 듀엣... 하지만 소향의 의상 준비 관계로 아만다가 한 곡 더!

볼튼 형과 소향의 The Prayer 는 관객들의 박수 소리와 함성, 탄성이 그 모든 감동을 더해 주더군요.

이번엔 피아노의 선율에 잠시 넋을 놓고 있는데,,,, 객석 가운데서 들려오는 볼튼형의 목소리..

-관객과 눈높이를 마추어 주시려는 울 볼튼 형의 배려심^^-

When A Man Loves A Woman으로 객석은 초토화가 되어 가고 있었죠.

그쪽 동네에 계시던 분들은 계 타셨어요.이쪽 동에는 부럽부럽~~~다시 무대로 향하는 중에도

열창으로 노래를 하시던 걸요.^^

이제는 거의 막바지 아,,,파바로티생전에 친분얘기와 함께 투란 도트중 Nessun Dorma는

 또 다른 노래 실력을 보여 주셨어요.

Steel Bars 와 Time,Love & Tenderness 를 끝으로 1시간 30여분의 즐거운 무대가 끝나고...

하지만, 앵콜이 빠지면 섭~~~~~~~~^^

관객들의 앵콜에 볼튼 형과 소향 서지안 모두 무대로 나와 Lean On Me를 부르는데,

저만의 느낌 일까요, 볼튼 형이 소향의 노래에 맞춰 주시려 하는 모습이 언뜻 보이기 하더군요.

역쉬 볼튼 형이시구만 했습니다.

앵콜 무대를 끝으로 엔딩을 맞이했네요.

아, 글구 Said I Loved You...But I Lied도 불러 주셨는데 빼먹을 뻔~~했네요.^^

공연장 밖엔 관객들이 집으로 가는 모습 속에 다들 만족한 표정이 담겨 있었구요, 

제 동생은 너무 고맙다고 형이 젤로 좋다나요. 참,애들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