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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Now And Then (1995)
작성자 : 박현준(rokarolla)   등록일 : 2007-05-10 오전 1:33:59

성공한 작가 사만다는 고향으로 가는 차안에서 담배를 피며, 이렇게 말한다.

"소설가 토마스 울프는 '그대 다시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리'라고 했다.

훌륭한 말이지만, 12살의 여름날 누군가를 필요로하면

언제든 뭉치기로 맹세한 여자애들이 아니었다.

지금난 고향으로 돌아가고 있다, 다시는 가고 싶진 않지만,

출산을 앞둔 친구를 위해서.. 또, 약속을 지키기 위해 억지로 고향으로 간다.. "

영화는 Now And Then은 이렇게 시작한다.

 

 

호기심으로 가득했던 12살..

당신의 12살..기억이 나는가?

궁금한 것도 많고, 조금씩 조금씩 세상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기 시작하던 그때..

영화 Now And Then은.. 바로 그때의 내 모습을 떠올리게 만든다.

12살때의 나의 모습..

이성에 서서히 눈을 뜨고, 친구들과의 우정이 영원할 줄만 알았던 그 시절..

누구나가 겪는 성장통을 4명의 소녀들 '크리시, 사만다, 니티, 로버타'의 모습을 통해서

마치 내일인양, 피식거리고, 즐거워하게 만든다.

빛바랜 사진일 수록 그 안에 머문 추억은 빛난다는 이야기처럼

Now And Then은 과거, 미래보다는 현재가 중요했던 그 시절..

우리들이 지나오면서 가장 빛나고, 순수했던 그 시절로 안내한다.

그런 추억들 속에 펼쳐지는 흘러간 올드 팝 명곡들은.. 덤이다..

 

 

영화속 화자인 사만다(데미 무어)는 10대 사춘기 시절의 심정을 정확하게 꼬집는다..

"12살때는 누구나 현재를 살아간다. 과거나 미래는 염두에도 없다.."

 

<右부터 사만다, 티니, 크리시, 로버타>

 

*영화의 내용은 이렇다.

출산을 앞둔 친구를 위해, 저마다의 일상으로부터 벗어나 다시 모인 4명의 친구들..

어린 시절 뚱보였던 크리시는 출산을 앞둔 주부가 됐고,

홀아버지 밑에서 사내처럼 자라며, 동네 사내녀석들을 혼내주던 로버타는

산부인과 의사가 됐고, 출세를 위해 마을을 떠났던 사만다는 성공한 작가가 됐으며,

어린시절부터 마릴린 먼로의 흉내를 내던 티니는 결국 스타가 되어 다시 만난다.

이렇게 각자 다른 모습으로 살고 있는 4명의 친구들은

헤어짐의 공백을 어색해하지만,

그들의 기억속에 가장 아름다웠던 1970년의 여름을 회상한다.

동네 사내 녀석들을 골탕먹이기도 하고,

공동묘지에서 촛불을 켜놓은채 심령놀이를 하기도 하고,

이성에 대해 호기심을 갖으며, 신체에 일어나는 변화에 민감해하기도 한다.

하지만 성인이 된 바로 지금,

각기 다른 모습으로 해후한 이들은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그때를 그리워한다...

 

 

*O.S.T

영화의 O.S.T는 화려하기 그지없다.

My Girl이후로 흘러간 명곡들이 가장 멋지게 부활한 영화가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다.

당시 라디오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팝송들이 시종일관 귀를 즐겁게 한다.

스티비 원더의 Signed, Sealed, Delivered I'm Yours,

아레사 프랭클린의 Respect Yourself,

잭슨 5의 I Want You Back, I'll Be There, 아치스의 Sugar Sugar,

배드 핑거의 No Matter What 배니티 페어의 Hichin' A Ride, 

토니 올랜도 앤 돈의 Knock Three Time,

그리고 당시 라디오에서 큰 인기를 누리던 락 명곡들인

프리의 All Right Now, 게스 후의 These Eyes등도 귓전을 멤도는 선곡들이었다.

60년대 후반에서 70년대 초반, 당시 최고의 유행가들로만 꾸며져있다.

주제곡 Now And Then은 80년대 상업적으로 거대한 성공을 거뒀던

여성그룹 뱅글스 출신의 미모의 보컬리스트 수잔나 홉스가 맡았다.

 

<Susanna Hoffs>

*Tip
Now And Then의 Tip은 마지막 부분에서 사만다가

티니로부터 우정팔찌를 건내받은뒤, 비오는 날 함께 집을 가다,

하수구 떨어뜨린 뒤 그것을 찾으려고 하수구에 잠입,

불어난 빗물에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했을 때,

평소 미치광이라고 아이들로부터 따돌림을 받던 미친 피터에게 구조되고,

그 후 공동묘지에서 그로부터  인생에 있어 일생일대의 충고를 받는 장면이다.

이런 말이었다.

“사만다.. 앞으로 네가 막지 못할 일들이 많이 일어날거다

그렇다고 세상을 등져서는 안돼! 세상의 좋은 것과 나쁜 것은 각기 목적이 있단다.”

<바로 이 장면..>

즉.. 나쁜 것을 두려워하다간 좋은 것마저

놓칠 수 있다는 것을 영화는 우리에게 이야기하고 있다.

영화 Now And Then은 그렇게 우리에게

지나가버린 좋은 추억들을 떠올리게 만들기 충분했던,

참 가슴 따뜻해지는 그런 영화가 아니었나 생각해본다.

그리고 한가지 더~!! 영화가 끝나면서 사만다가 던지는 한마디..

“당신이 잊고자하는 과거로부터 도망칠 수는 있다

하지만 과거를 껴안을 때만이 진정한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

Now and Then은 이처럼 정직한 노스텔자 무비이다.

*Track List

1. Sugar, Sugar - The Archies  

2. Knock Three Times - Tony Orlando & Dawn  

3. I Want You Back - Jackson 5  

4. Signed, Sealed, Delivered I'm Yours - Stevie Wonder 

5. Band Of Gold - Freda Payne 

6. Daydream Believer - The Monkees  

7. No Matter What - Badfinger  

8. Hitchin' A Ride - Vanity Fare

9. All Right Now - Free 

10. I'm Gonna Make You Love Me - Diana Ross And The Supremes With The Temptations 

11. I'll Be There - Jackson 5  

12. Now And Then - Susanna Hoffs 
 

글/정리 : DJ 박현준 (http://blog.naver.com/rokaro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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