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댄스 영화의 결정판, Footloose.
국내에는 자유의 댄스라는 이름으로 소개되었던 Footloose.
케니 로긴스의 통통 튀는 타이틀 곡은
아직도 많은 사람들로부터 리퀘스트가 들어오는 곡이다.
존 트라볼타 주연의 토요일 밤의 열기 대성공 이후,
지금껏 춤과 팝송은 헐리웃이 가장 사랑하는 소재가 됐다.
그리스, 페임등 뮤지컬을 소재로 했던 영화들의 성공은
80년대 그 어느 때보다 댄스 무비가 각광 받을 수 있었던 밑거름이 되었다.
여기에 MTV의 개국('81)으로 전세계적으로 팝송의 인기가 더해졌고,
이를 겨냥한 팝-댄스 무비들이 제작, 기록적인 성공을 거뒀다.
그 첫번째 신호탄은 제니퍼 빌즈 주연의 플래쉬댄스였고,
결정판은 케빈 베이컨을 앞세웠던 풋루스였다.
두 영화의 공통점은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매력적인 팝송들과
주연배우들의 화려한 댄스, 젊은이들의 꿈과 열정이란 공감대를 형성했다.
풋루스는 더 화려한 댄스와 더 파워풀하고 매력적인 팝송들,
그리고 케빈 베이컨이 뿜어내는 반항기 가득한 캐릭터의 매력등
분명 거부할 수 없는 요소로 가득했다.
(당시 그의 모습은 지금 봐도 매력적이다.)
*영화의 내용은 이렇다
시카고에서 보수적인 시골마을 보몬트로 이사온 렌(케빈 베이컨)은
오로지 신앙생활만이 중요시되는 답답함 느낀다..
전학 온 첫 날부터 전교생으로부터 이목을 끌게 되며,
크고 작은 사건에 휘말리며, 마을 사람들로부터 문제아로 낙인찍힌다.
춤과 음악은 전면 금지되고, 권장도서만이 허용되는 마을 버몬트.
춤과 음악은 아이들에게 말썽을 불러일으킨다는
마을 어른들의 고정관념을 타파하기 위해, 댄스 파티를 계획한다..
*O.S.T
80년대 가장 대표적인 O.S.T 풋루스는
9곡의 수록곡중 6곡이 Top 40히트를 기록했으며, 총 7백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무려 10주간 앨범차트 1위를 기록한 빅 히트작이다.
70년대 Loggins & Messina를 통해 성공을 거뒀던
기타리스트겸 싱어 송 라이터 케니 로긴스에게도
80년대 정상의 위치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케니 로긴스는 타이틀 곡 풋루스와 I'm Free (Heaven Helps The Man)(22위)를 담당했다.
그리고 캐나다의 락 밴드 Loverboy의 프론트 맨 마이크 레노와
자매 그룹 하트의 앤 윌슨이 함께한 파워발라드 Almost Paradise(7위)
렌이 몸치인 윌리아드(크리스토퍼 펜)에게 춤을 가르쳐줄 때 흐르던
데니스 윌리암스의 Let's Hear It For Boy(2주,1위)
학교 짱과 트랙터 맞짱 뜰때, 흐르던 보니 타일러의 Holding Out For a Hero(34위),
the Water Is Wide의 주인공인 카라 보노프가 부른
Somebody's Eyes도 빼놓을 수 없는 트랙이다.
이처럼 풋루스 O.S.T는 당시 유행하던 신디사이저 음색과 드럼머신을 이용,
캐치한 멜로디와 깔끔한 편곡을 담았던
팝 역사상 가장 성공적이었던 80년대 O.S.T로 남아있다.
80년대 대중 문화계에서 가장 큰 기억으로 자리하고 있는 것은
MTV의 개국으로 비롯된 팝송의 전세계적인 인기,
그리고 이를 채용한 팝 무비들일 것이다.
풋루스는 이런 팝 무비를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다.
*Track List
1. Footloose / Kenny Loggins
2. Let's Hear It for the Boy / Deniece Williams
3. Almost Paradise / Ann Wilson & Mike Reno
4. Holding Out for a Hero / Bonnie Tyler
5. Dancing in the Sheets / Shalamar
6. I'm Free (Heaven Helps the Man) / Kenny Loggins
7. Somebody's Eyes / Karla Bonoff
8. The Girl Gets Around / Sammy Hagar
9. Never / Moving Picture
글/정리 : DJ 박현준 (http://blog.naver.com/rokarol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