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헐리웃 최고의 섹시스타, 수퍼스타가 된
제시카 알바(Jessica Alba)의 이름이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영화 Honey.
제시카 알바는 매력적인 댄서, 허니 다니엘스를 연기했다.
뮤직비디오 감독 출신인 빌 우드러프가 연출을 맡았다.
영화자체로서는 그다지 좋은 평가를 얻지는 못했지만,
힙합이라는 문화에 대해 약간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브레이크 댄스를 비롯한 비보이들의
격렬한 댄스에 열광하고, 춤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Honey는 분명 즐거움을 줄 수 있다.
최근 미국 힙합 씬의 스타들이 까메오로 출연하고 있으며,
미국 뮤직비디오 업계가 어떤 생리를 가지고 돌아가는지,
간접적으로 보여주기도 한다...
<헐리웃 최고의 몸매로 불리는 제시카 알바, 얼마전 설문조사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는..>
*영화 내용은 이렇다.
뉴욕 브롱스의 빈민가, 그곳의 청소년 센터에서
아이들에게 힙합 댄스를 가르치는 허니 다니엘스가
춤 하나로 성공한 안무가가 되는 과정을 매우 솔직하게 보여주고 있다.
성공한 댄서가 되기 위해 겪는 무명의 설움,
빈민층 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역할 모델이 되주기도 하고,
성공과 실패를 겪으며 생기는 주변사람들과의 마찰,
힙합 음악계의 뒷 모습등도 살짝 살짝씩 옅보인다.
Honey라는 영화가 뮤직 비디오를 소재로 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힙합 뮤지션들이 영화속에 자주 등장한다.
허니 다니엘스가 처음으로 출연했던 뮤직 비디오였던
이스트 코스트 힙합계의 인기 스타인 Jadakiss & Sheek을 비롯해서,
2002년 힙합계 두 거물인 미시 엘리엇과 팀바랜드가 길러낸 R&B 가수 Tweet,
90년대 후반 등장, Hip-Hop Soul 스타일로 인기를 끌고 있는 Ginuwine도
직접 출연했고, 동부 힙합의 제왕으로 군림하고 있는 Jay-Z의 모습도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힙합 음악계의 대모 Missy Elliot도 출연,
힙합을 좋아하는 팬들에겐 그들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줄 것이다..
90년대 힙합 음악계에서 가장 성공한 여성 래퍼겸,송라이터겸, 제작자인 미시 엘리엇은
현재 힙합의 대모로 군림하며, 수많은 여성 힙합퍼들에게 롤 모델이 되고 있다.
현재 힙합계에서 그녀만큼 성공한 인물은 없다고 말할 정도로 그녀의 위상은
우리가 생각것 이상인데, Honey에서도 그런 그녀의 위상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다.
영화 후반부에 허니 다니엘스가 아니면, 안무를 할 수 없다며,
제작자를 쥐락펴락할 정도의 파워를 과시하는 수퍼스타, 본연의 모습을 보여줬다.
<영화속의 Missy Elliot>
*2003년 트렌디 힙합, Honey O.S.T
Honey의 O.S.T는 다양한 스타일과 댄서블한 힙합과 어반 소울음악이 수놓고 있다.
미시 엘리엇의 Hurt Somthin'와 뉴욕 브롱스 출신의 갱스터 래퍼 패블러스의
Now Ride등은 영화 O.S.T를 통해 들을 수 있는 멋진 랩을 선사했다.
게다가 2003년 레게톤 음악의 인기를 주도했던
Sean Paul은 Gimme The Light를 수록하고 있으며,
90년대 중반 Warren G와 함께 G-Funk의 인기를 주도했던
Nate Dogg의 Leave Her Alone, 영화에 직접 출연한
R&B가수 Tweet의 Thugman등이 수록되있다.
영화 말미에 미시 엘리엇의 소개로 등장,
허니 다니엘스의 안무로 꾸며진 뮤직비디오가 소개되는
여성 트리오 어반 소울 그룹 Blaque I'm Good,
캐나다 출신의 소울 가수 Tamia의 It's A Party,
네오 소울 가수 Goapele의 Closer,
이스트 코스트 힙합계의 전설적인 듀오 EPMD의 멤버였던 Erick Sermon의 React과
턴테이블의 마술사로 불리는 Mark Ronson의 Ooh Wee는 Honey O.S.T의 백미로
꼽을 수 있을 정도로 클럽의 흥겨운 느낌을
그대로 담아주고 있다. 그리고 어머니가 한국계로 소개되면서,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되었던 한국계 소울 가수 Amerie도
스타가 되기전, Think Of You란 곡을 수록하고 있다.
<2005년 메가 히트곡 1 Thing을 발표했던, Amerie>
영화 말미에 허니 다니엘스가 빈민층 아이들을
가르칠 목적으로 댄스 교습소를 열기 위해 펼치는
자선 공연에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가스펠 가수
Yolanda Adams의 I Believe도 빼놓을 수 없는 트랙이다.
O.S.T에 수록곡들은 2003년 당시
힙합 트렌드에 충실했던 음악들로
마치 2003년 Now의 힙합 판이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이다.
<Track List>
1. Hurt Sumthin - Missy Elliott
2. I'm Good - Blaque
3. Gimme The Light - Sean Paul
4. React - Erick Sermon
5. Leave Her Alone - Nate Dogg
6. Ooh Wee - Mark Ronson
7. It's A Party - Tamia
8. Thugman - Tweet
9. Now Ride - Fabolous
10. J-A-D-A - Jadakiss
11. Think Of You - Amerie
12. Closer - Goapele
13. I Believe - Yolanda Ada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