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급식 조리사로 일하고 있는 저...

음식은 단가가 비싸지 않아서 일한 만큼 돈을 마니 벌지 못하거든요

하루에 12시간씩 뼈 빠지게 일하고 주5일일때도 있지만 바쁘면 일주일에 1번 쉴까 말까 하거든요

이런 생활을 한지도 어느덧 7년이 넘어가네요

그런데 갑자기 부모님이 신문을 보여주시더라구요

모 은행에서 연봉이 나왔거든요

주5일제에 일하는 시간 딱딱 정해져있고 연봉은 거의 4천만원이 다 넘는다고 보여주시더라구요

전 그 애길 듣고 한숨 밖에 나오지가 않더라구요

제 자신이 참 초라하게 느껴졌어요

짧은 순간이였지만 ....

조리사로 죽어라 일하고 온몸이 아프게 일하는데 보수는 적고.....

공부 잘하는 사람들은 돈을 긁어 모으고 주말엔 다 놀러 다니구....

전 뭐가 모자라서 이런 생활을 하고 있나 생각이 저도 모르게 들더라구요

눈물이 찡하더라구요

지금까지 제 직업에 만족하면서 살아왔었는데....

결국엔 모든 부모님들은 다 똑같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공부 잘하고 돈 마니 버는게 최고구나 라는 생각이요....

제 자신이 초라해지네요

공부 하라고 할대 더 열심히 할꺼 라는 후회도 들지만....

지금 보다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려구요

현실에 만족하지 말고 미래를 볼 수있게요....

언젠가 저도 할 수 있겠죠???
몇년이 지난뒤에 작은 가게를 차리는게 작지만 큰꿈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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