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할머니와 라디오를 듣고 있는데.., 로고송이 나오더라구요,

할머니가 평소 라디오를 틀어놓고 일을하셔서.. "할머니 로고송 재밌다"

할머니도 한번 도전해 보라고 몇번을 말씀드렸는데 할머니는 그냥 웃기만하시는 거예요

한참 있다 생각해 보니 할머니는 컴퓨터도 잘 못하시고 하니까 그냥 웃으셨더 것 같아요

그래서 할머니께 "할머니 우리도 한번 도전해 볼까 ",,하고 그냥 지나가는 말로 말씀을

드렸거든요... 그랬더니 할머니께서 기다리셨다는듯이 그래 니가 한번 보내봐라,,하시는거

아니겠어요... 로고송에 도전하려고 할머니랑 이것 저것 많이 얘길 하다보니

사실은 할머니도 한번 해보고 싶으셨는데.. 자신이 없으셨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손자가 하자고 하니까 내심 기분이 좋으셨던 모양이예요..

큰일은 아니지만 할머니와 로고송도전을 기회로 많은 얘기도 나누고 좋은 시간을 가졌네요.

요즘 할머니와 제 사이가 별로 좋지 않았거든요..전 할머니를 무척이나 좋아하는데

이런 저런 일들로 인해 피곤하고 짜증이 나니까 할머니께도 자주 화를내곤해서 속으론 많이 죄송했어요.. 앞으로는 할머니의 착하고 말잘듣는 손자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별것도 아닌데 저랑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시면서 좋아하셨던

우리할머니께.."사랑한다"고 말슴드리고십네요..

 

매미의 노랫소리 들으면서 행복하시길,,,,가을이 전해주는 충성함을 느껴보아요.....

할머니 할아버지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바람을 타고오는 좋은노래 들어보세요.,..

할머니랑 함께만든 저의 로고송 어떤가요.. 수고하세요.